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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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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자식으로 더 유명한 강의 신, 페네오스 그리스 신화에서 페네오스Peneus는 테살리아에 있는 강의 이름이자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자식들인 3천 명의 강의 신들을 일컫는 포타모이 중 한 명이었다. 페네오스는 요정 크레우사와 결혼해 라피타이(테살리아의 펠리온산 부근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부족)의 왕이 된 힙세우스와 세 명의 딸 메니페, 다프네, 스틸베를 낳았다. 일부 자료는 페네오스가 키레네의 아버지였다고 하고 힙세우스를 통해 키레네의 할아버지였다고도 한다. 참고로 키레네는 미모가 뛰어난 물의 요정으로 사냥에도 뛰어났는데 맨 손으로 사자와 격투를 벌일 정도였다. 이 신화의 아르카디아 판에서 다프네는 강의 신 라오돈의 딸이었다. 페네오스는 부라와 결혼해 아트락스를 낳았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자를 통해 아드레우스를 낳았다. 고대 테살리아..
아폴론과 다프네, 월계수가 된 사랑 【그리스 신화】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마라톤이다.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명예와 영광의 상징인 월계관을 씌워준다. 흔히 월계관은 월계수 잎으로 만든 것으로 생각하나 고대 그리스 올림픽 제전에서는 올리브 가지를 엮어 월계관을 만들었다. 월계수 잎으로 월계관을 만들어 승리자에게 씌워준 것은 고대 그리스의 피티아 제전이었다.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올리브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었지만 그 이후 올림픽에서는 그 지역의 생태계에 맞는 식물로 월계관을 만든다고 한다. 가령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쓴 월계관은 참나무 가지로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계관이 상징하는 명예와 승리의 의미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월계관이 이런 의미를 갖는 데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폴론..
결혼 행진곡에 숨겨진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러브 스토리 세익스피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