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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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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혼없는 딴따라들은 다 모여라 MBC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아니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온다해도 이번 결정은 한국 언론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남겨질 게 분명하다. 일명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으로 알려진 방송심의 규정 제8장인 고정출연제한 규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대로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을 비난하는 여론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MBC 출연 거부를 선언하고 있다. 치졸하다. 아니 MBC의 생존을 향한 몸부림에 연민의 정까지 느껴진다. 그들 내부적으로 정론을 향한 고민의 소산인지 아니면 누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알아서 기는 고육지책(?)의 결과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다만 그들이 만든 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 남자들의 아름다..
신화로 본 반값 등록금과 MB의 운명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이 전시민사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제동, 김여진 등 연예인들의 활발한 참여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은 반값 등록금 투쟁의 참여 열기는 정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중고등 학생에서부터 4,50대 학부모들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생들만의 현실적 문제가 아닌 중고등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문제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들에게도 앞으로 닥쳐올 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6.10항쟁 24돌에 맞춰 전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선언하는 등 반값 등록금 투쟁열기가 한층 가열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으로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최대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형근, 그는 왜 노동자이기를 거부했을까? [20세기 한국소설] 중 나도향의 『지형근』/「조선문단」14~16호(1926. 3~5)/창비사 펴냄 "교직원 한 명 나와보질 않아요. 그래도 매일같이 자신의 사무실을 쓸고 닦아주시던 분들인데 그렇게 하대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더욱이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말이죠." 배우 김여진의 말이다. 그는 요즘 용업업체와의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평생 일터에서쫓겨날 위기에 처한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홍익대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양대, 한국교원대 등 지성을 대표한다는 대학에서 해고의 칼바람이 북풍한설보다 더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겉으로는 용업업체와의 계약만료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대학들의 의도는 여지없이 드러나고 만다. 바로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이다.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