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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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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③ 테미스여, 대통령에게 정의를 가르쳐줘요 최순실 게이트? 동의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 국정철학의 부재가 민간인 최순실로 하여금 국정농단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박근혜 게이트'가 맞다. 박근혜 게이트의 시작은 법보다 더 강력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게 밝혀지면서 시작되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사람들은 흔히 '국민감정법'이라고 부른다. 병역비리와 특혜입학이 그것이다. 대통령이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국정1인자'로 불렸던 최순실이 딸 정유라를 이화여자대학교에 특혜입학시킨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입학 후 단 한번도 수업을 듣지 않았는데도 문제없이 학점을 받았다는 뉴스는 대학생들과 삼포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은 물론 그들의 부모들에게도 엄청난 자괴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20만개의 촛불이 짧은 시간에 200만개로 늘어난 데는 정의..
천안함 침몰 TOD 영상, 사고 시간대만 피해서 자동? 그리스 남쪽 크레타에 사는 다이달로스는 반인반수인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기 위해 미궁을 만들었다. 이 미궁에 들어가면 어느 누구도 온전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만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이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바로 그를 연모했던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때문이었다.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에 감겨있는 실을 몸에 묶고 미궁을 들어갔고 나올 때는 역으로 실을 따라 무사히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는 미궁에 빠져있는 사건에 대한 해법, 해결방안을 의미한다. 어제 군당국이 마련한 천안함 침몰 사고 생존자들의 기자회견도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기대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테세우스의 몸에 묶여있던 아리아드네의 실이 썩었던지, 아니면 아리아드네가 의도적으로 잘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