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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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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족 트릭스터 신이자 문화 영웅, 익토미 다른 많은 신화 속의 트릭스터처럼 익토미(Iktomi)도 끊임없는 문제에 봉착한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민족인 라코타족 판테온에서 익토미는 트릭스터 신이자 문화 영웅이다. 일반적으로 그의 외모는 거미 형태를 띠지만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익토미는 속이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의 계획은 역효과를 낳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거미 신 익토미는 끈을 이용해 인간을 조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라코타족은 익토미에 관한 어떤 기록도 갖고 있지 않다. 젊은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입에서 입으로 그들의 문화 영웅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익토미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진 코코펠리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그를 악하다고 낙..
선녀와 나무꾼? 바누아투의 창조신, 카트 뱅크 제도(또는 바누아투) 사람들의 부이Vui(‘신’이라는 뜻)인 카트Qat의 주요 역할은 우주의 창조였다. 카트는 산산조각난 돌인 카트고로Qatgoro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자라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바다에서 대지를 건져 올렸고 사람, 돼지, 나무, 바위 등을 창조했지만 이것은 단지 너무 지루해서 한 행동일 뿐이었다. 카트는 또 밤을 창조했다. 그의 친구이자 적은 거미 신 마라와Marawa로 때로는 그를 반대했고 때로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카트는 하루 종일 빈둥거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등 창조신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리 활동적인 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트에게는 탕가로 길라길랄라와 탕가로 롤로콩 등 열 한 명의 형제가 있었다. 바누아투 창조 신화에서 카트는 카트는 6..
거미 신 나레아우가 창조한 것들 나레아우Nareau(길버트 말로 ‘거미 영주’라는 뜻)는 길버트 제도(태평양 서쪽 미크로네시아 마셜 제도의 남동부에 있는 섬들) 신화에 나오는 창조신이다. 태초에 나레아우는 물과 모래로 최초의 존재 나 아비투Na Atibu와 네이 테우케츠Nei Teukez를 창조했다. 나 아비투와 네이 테우케츠의 결합으로 테 이카와이Te Ikawai(담수어), 네이 마레나Nei Marena, 테 나오Te Nao(파도), 나 키카Na Kika(문어), Ruki(장어) 등이 태어났다. 결국 나 아비투는 갈기갈기 찢어졌고 그의 몸뚱아리가 세상이 되었다. 나레아우 자신 또는 같은 이름의 젊은 신들 중 하나가 되어 나 아비투의 눈으로 태양과 달을 창조했다. 또 이어서 나 아비투의 뇌로 별들을, 나 아비투의 뼈와 살로 대지를 만들..
나 아티부의 독특한 창조 활동 나 아티부Na Atibu는 길버트 제도(태평양 서쪽 미크로네시아 마셜 제도의 남동부에 있는 섬들)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다. 거미 신 나레아우Nareau가 모래와 물을 이용해 나 아티부와 그의 아내인 네이 테우케츠Nei Teukez 그리고 코우리-아바Kouri-aba라는 신을 창조했다. 나 아티부와 코우리-아바의 등뼈에서는 카이-엔-티쿠-아바kai-n-tiku-aba라는 신성한 나무가 자라났고 그 나무에서 여자와 남자들이 마치 과일처럼 자랐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화가 난 코우리-아바Kouri-aba가 나무를 흔들었고 이 때 과일처럼 열려 있던 사람들이 땅에 떨어져 각자 흩어졌다고 한다. 나 아티부와 네이 테우케츠는 몇몇 신들을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어린 나레아우Nareau(거미 신 나레아우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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