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큰헤이드호와 세월호, 이렇게 달랐다 영국 해군 수송함 버큰헤이드(Birkenhead)호가 군인들과 가족들을 태우고 항해하고 있었다. 전체 승선 인원은 630명으로 이 중 130여 명이 여자와 아이들이었다. 순항하던 버큰헤이드호에 비상 상황이 일어난 때는 모든 승객들이 잠든 1852년 2월 26일 새벽 2시였다. 버큰헤이드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케이프타운으로터 140km 떨어진 해상을 지날 때 암초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잠에서 깨어난 승객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게다가 버큰헤이드호가 구비하고 있던 구명보트 정원은 승선 인원에 턱없이 모자란 180명에 불과했다. 이런 혼란 속에 버큰헤이드호의 함장은 병사들을 갑판 위에 집합시킨 뒤 부동자세를 취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구명보트에는 여자와 아이들을 태웠다. 병사들은 그대로 부동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