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의 종말을 불러온 요르문간드의 복수 북유럽 신화에는 많은 괴물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미드가르드(인간들이 사는 세계)의 뱀으로 알려진 요르문간드Jormungand만큼 공포스런 괴물은 없을 것이다. 요르문간드는 그 크기가 미드가르드를 둘러싸고도 남을 만큼 거대했다. 요르문간드의 외모가 뱀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거인족의 일원으로 북유럽 신화의 대표적인 트릭스터인 로키와 거인족 여신 앙그르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요르문간드에게는 거인 늑대인 펜리르와 지하세계의 여신인 헬이라는 형제가 있었다. 오딘은 이들 형제들이 훗날 일으킬 혼란에 대비해 헬은 지하세계로 보냈고 펜리르는 아스가르드의 쇠사슬에 묶어 놓았으며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를 둘러싸고 있는 대양으로 추방했다. 이 일이 있기 전 요르문간드가 아주 작았을 때 신들은 그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