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트(Set)는 과연 악이었을까? 선이었을까? 세상은 선이 존재한 반면 고통스럽고 해로운 악도 동시에 존재한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에게는 사막과 어느 때고 나타나는 모래폭풍의 공포가 있었다. 그들에게 사막과 모래폭풍은 전쟁이나 외세의 침략보다 더 공포스런 경험이었을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이런 공포는 세트(Set, 오른쪽 그림)라는 신의 이름으로 상징화되었다. 세트는 의심의 여지없이 공포스런 신이었지만 상이집트와 하이집트가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꼭 존재해야만 하는 신이기도 했다. 세트는 혼돈과 폭력이라는 강력한 힘이었다. 그는 이집트의 평화를 위협하는 붉은 사막과 폭풍의 지배자였다. 그는 또한 하이집트의 지배자로 상이집트의 수호신이었던 호루스와 쌍벽을 이뤘다. 이것은 하이집트인들이 세트를 단순히 부정적이거나 불길한 신이 아닌 그들의 시혜자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