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자 인도 고전 “저 신문쟁이들을 몰아내라. 잡지쟁이, 연극쟁이, 라디오, 텔레비전쟁이들을 모두 몰아내라. 그놈들 우리 울음 울어 달라고 내세웠더니 도리어 우리 입 틀어막고, 우리 눈에 독약 넣고, 우리 팔다리에 마취약 놓아버렸다. 그놈들 소리한댔자 사냥꾼의 개처럼 짖고, 행동한댔자 개의 꼬리 치듯이 할 뿐이다. 쫓아내라. 돌로 부수란 말 아니다. 해가 올라오면 도깨비는 도망가는 법이다. 우리가 울어야 한다. 우리가 울면 우리 소리에 깰 것이다. 힘도 우리 것이요 지혜도 우리 것이다. 그것은 참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함석헌 선생이 1970년 창간한 에 실린 글 중 일부이다. 강산이 네 번이나 새 단장을 한 오늘에도 선생의 외침을 쉬 잊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비정하게 느껴진다. 바가바드 기타(오늘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