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인들 "반성없는 권력에 맞설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는 일이 작가의 몫’이라며 국민의 편에 서지 않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설 것임을 선언했다.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 소속 문인 754명은 2일 서울 서교동 인문까페 창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런 권력에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설가 황석영, 시인 이시영, 평론가 황현산 등 문인들은 세월호가 침몰한지 한 달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참담한 광경들을 거듭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례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 절실히 깨닫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는 시민들을 향해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서는 통제와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박근혜 정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