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습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로그를 하면서 달라진 나의 독서습관 망설였다. 시사적인 문제도 다뤄보고 싶었고 평소 즐겨 읽던 책들을 정리해 보고도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형의 집] 리뷰가 있는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너무도 생소하게 느껴졌다. 언제가 읽었던 책인데 작가 이름 빼고는 주인공 이름마저도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그 때 느꼈던 답답함이란 어떻게 표현하기조차 힘들다. 나의 기억력만을 탓할 게 아니었다. 이 몹쓸 기억력의 한계야 어쩔 수 없다지만 평소에 메모라도 해 두었다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았을 텐데.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 가 어느덧 9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 동안 허접한 글쓰기에도 많은 블로거들이 방문도 해주고 격려도 해 준 탓에 다음뷰 랭킹 100위 진입이라는 선물까지 받았다. 평소에 시사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터라 외도도 없지는 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