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레의 시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화 속 노블리스 오블리제, 앙쿠로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다.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이와 관련해서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의 일화가 유명하게 회자되고 있다. 백년전쟁 때 프랑스의 깔레시는 끝까지 저항하다 영국군에게 점령당하게 된다. 이 때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는 저항에 대한 책임으로 깔레 시민 6명의 처형을 요구했다. 이 때 자진해서 나선 사람들은 바로 깔레시의 최고 부자와 시장, 부자 상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3명의 시민이었다고 한다. 모두 7명이 자진해서 목숨을 내놓기로 했으나 영국이 처형대상으로 요구한 인원은 6명이었다. 어쩔 수 없이 이들은 처형장에 가장 늦게 나오는 사람을 빼자고 합의했다. 다음 날 아침 6명이 처형장에 모였을 때 깔레시의 최고 부자 한 사람만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이 그의 집으로 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