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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따따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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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잘 하는데 국민과 제도가 문제인 나라(?)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 4월21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 정예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소위 ‘미개한 국민’ 글이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책하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이 졸지에 ‘미개한 국민’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아들을 대신해 정몽준 후보는 전국민적인 비난에 직면했고, 이 몇 줄의 글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또 세월호 유족들은 정예선씨의 페이스북 ..
내년도 최저임금 5580원, 여전히 생활임금에는 못미처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올해보다 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5년도 최저임금이 올해(5,210원)보다 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209시간 기준)이다. 당초 노동자측은 6,700원을, 사용자측은 올해와 같은 5,210원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은 4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제시했고 법정 시한인 오늘 새벽 5시를 앞두고 최종 중재안 5,580원을 두고 표결을 실시해 전체 위원 27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하지만 최저임금제도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보장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도 불구하고 공약 파기 논란 속..
세계 최대 소수민족 쿠르드족, 이라크 내전으로 독립 기회 잡나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는 이라크 내전으로 최소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중 750여 명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 갈등으로 시작된 이라크 내전이 중동의 화약고가 될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또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소수민족이 있다. 세계 최대의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독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쿠르드족이다. 외신에 따르면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가수드 바르자니 대통령은 “쿠루드인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시간이 왔다.”며 중앙정부(이라크)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자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와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이라크는 분열되고 중앙정부는 통제권을 잃었다며 지금이야말로 기회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
민족문제연구소, 문창극 조부 대한독립단 대원설 확증 없어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23일 국가보훈처 관계자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훈처 관계자가 “문창극 후보는 총리 후보가 된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며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문창극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1989년 사망) 씨는 1931년 호주 상속을 받았으며, 생전에 “7세(1921년)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 이같은 보도 직후 국가보훈처의 발표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애국지사..
듀이 보젤라, 중년에 이룬 복서의 꿈 2011년 10월15일, 52세의 한 중년 남성이 프로복싱 데뷔전을 앞두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 버나드 홉킨스(Bernard Hopkins) vs 챠드 도슨(Chad Dawson)의 주경기에 앞서 열린 데뷔전 경기에서 래리 홉킨스(Larry Hopkins)를 상대로 4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선수는 52세의 듀이 보젤라(Dewey Bozella)였다. ▲사진>구글 검색 이 중년 복서의 도전에 감동을 받은 미국 오바마(Obama)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버나드 홉킨스와 훈련하고 있던 듀이 보젤라에게 직접 전화해 그의 도전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의 프로복싱 데뷔전에 미국 대통령까지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영화 같은 보젤라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
고노담화와 무라야마담화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전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 군인 등을 통한 2년간의 조사를 통해 1993년 8월4일 담화문을 발표한다. 당시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이름을 붙여 ‘고노담화’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고노담화의 핵심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위안소를 설치했고 강제로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었다. 고노담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정부는 재작년 12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 그..
초코파이(情), 남북은 말해야 안다 지금이야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것이 간식이라지만 80년대만 해도 간식거리는 그리 흔치 못해서 학교 앞 불량식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학생들의 심심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이 있었는데, 바로 초코파이였다. 가격도 100원 정도였으니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었다. 학교 매점에도 빼놓지 않고 진열되어 있었으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성장기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국민간식이 바로 초코파이였다. 더욱이 남자들에게 초코파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었다. 무용담으로 점철된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도 초코파이를 빼면 하룻밤도 못 채우고 다 끝날 분량일 것이다. 전우애는 훈련이나 행군으로 싹트지 않았다고 말하면 대한민국 군대를 폄하한 것일까? 어쨌든 전우애는 초코파이 하나면 충분했다. 초코파이..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으니깐" 위안부 할머니의 호된 가르침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으니깐 않으니깐 그런 사람을 국무총리를 뽑는다는 그러겠지. 대통령이 나라를 제대로 생각하고 백성을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함부로 못하고 아무나 함부로 뽑는 건 아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는 과거 친일미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문창극을 차기 총리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분노의 질책을 쏟아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국제사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호소와 일본정부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세계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유럽 순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가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망언에 대해 문 내정자와 한국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제네바 현지에서 보내준 영상을 공개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영상에서 “(한국정부가 문창극내정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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