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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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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마스의 몸부림이 지진? 아메마스(Amemasu)는 동북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홍송어의 일본식 이름이다. 아메마스는 게임낚시의 인기 있는 대상이며 양식 어업도 발달해 있다. 아메마스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지낸다. 대개 강이나 하천에서 발견되지만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내려가기도 한다. 대부분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동해를 따라 서식한다. 하지만 아메마스 전설은 일본 남부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아메마스는 플랑크톤에서 곤충, 물고기에서 다른 수생 생물에 이르기까지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는다. 전설에 따르면 특히 요카이 아메마스는 거대한 크기로 자랄 수 있으며 때로는 머리에서 꼬리가 호수에 걸쳐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거대한 아메마스는 배를 때려 부수고 전복시키기도 하며 배에 있던 영혼들을 집어삼키기도 한다. 아이누..
일본 신화 속 폭풍의 신 스사노오가 한반도 출신? 일본 신화 속 스사노오노미코토Susanoo-no-Mikoto(이하 스사노오로 통일)에 관한 기록은 서기 8세기에 처음 등장한다. 이 기록들은 그가 흥분했을 때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던 폭풍과 바다의 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스사노오가 하늘로부터 추방당한 것은 그의 걷잡을 수 없는 성격 때문이었다. 일본 신화의 폭풍의 신 스사노오는 창조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아들이었다. 에 따르면 스사노오는 이자나기가 자신의 몸에서 저승의 때를 씻어내면서 태어났다. 태양신 아마테라스는 이자나기가 자신의 왼쪽 눈을 씻을 때 태어났고, 달의 신 츠쿠요미는 오른쪽 눈을 씻을 때 태어났으며, 스사노오는 창조신 이자나기가 코를 씻을 때 태어났다고 한다. 물론 는 좀 다른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스사노오와 아마테라스..
아베에게 하치만은 전쟁의 신일까? 평화의 신일까? 일본 신화에서 하치만(八幡神, Hachiman)은 전쟁의 신이자 평화의 신이다. 하치만은 오진(應神, 200~310년) 일왕과 동일시 되는데, 진구(신공, 170~269년) 왕후의 아들로 태어났다. 우리에게 신공으로 익숙한 진구 왕후는 신라를 정벌하라는 신의 계시를 거부한 남편이 갑자기 즉사하자 하치만을 임신한 채 3년 동안 신라를 정벌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아이를 3년 동안 임신했다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대부분 허구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임나일본부설의 허구성은 다름아닌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최초로 제기되었다. 일본의 신라 정복설을 뒤받침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역사서인 가 일부 왜곡됐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는 역사적인 사실은 접어두고 신화로만 살펴보고자 한다. 진구 왕후..
일본 부뚜막의 신, 카마도카미 일본 신화에서 카마도카미(かまど神)는 카마카미(かま神), 카마도노카미(かまどの神)라고도 부르는 부뚜막의 신으로 우리나라 조왕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불은 인류 역사상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많은 민족의 신화, 의례, 관념 속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일본 부뚜막의 신 카마도카미. 출처>야후재팬 일본에서도 카마도 즉 부뚜막은 불을 다루는 곳으로 신성시 되어 카마신을 모시는 일이 전국적으로 계승되어 왔다. 그 명칭과 모시는 방법은 지방에 따라 다르며 동일본 지역에서는 오카마사마라고 부르고 서일본 지역에서는 코진사마라고 부른다. 옛날 일본 사람들은 부적이나 신에게 올리는 공물, 조왕신을 모시는 작은 선반 등을 부뚜막 가까이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또 주부가 바뀌거나 죽었을 때는 신따이..
일본의 허수아비 축제와 쿠에비코 가카시(案山子)는 우리말로 ‘허수아비’란 뜻으로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의미의 에도 시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농촌에는 허수아비에 관한 많은 매혹적인 이야기들과 전설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에 따르면 쿠에비코(久延毘古)라고 불리던 허수아비가 신으로 등장하는데 쿠에비코는 비록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허수아비들의 신 쿠에비코의 별칭이 바로 소호도 즉 야마다노소호도(山田之曾富騰)이다. ▲쿠에비코는 허수아비들의 신으로 '소호도'라고도 부른다. 출처>야후재팬 에 따르면 최초의 쿠에비코에 대한 언급은 오쿠니누시 신화에서다. 오쿠니누시가 이즈모에 있을 때 덩치가 작은 신 하나가 배를 타고 이즈모에 도착했다. 어느 누구도 그의 이름을 몰랐다. 그 때 두꺼비가 허수..
광부들의 신, 가나야마비코 ▲가나야마비코, 가나야마히코는 광부들의 신이었다. 출처>야후재팬 일본 신화에서 가나야마비코는 광부들의 신 또는 광산의 신이다. 에는 金山毘古神, 에는 金山彦神로 기록되어 전하고 있다. 가나야마비코의 여성형은 가나야마히메(金山姫神)라고 부른다. 신화에 따르면 이자나미가 불의 신 가구쓰치를 낳을 때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면서 쏟아낸 토사물에서 창조된 신이라고 한다. 에는 이 때 가나야마비코와 가나야마히메가 동시에 창조되었다고 하고 에는 가나야마비코만 창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후현, 시마네현, 미야기현, 교토 등 전국에 이 신들 모시는 신사가 있다고 한다.
불의 신 왼발에서 태어난 산의 신, 하라야마츠미 하라야마츠미(原山津見)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창조신 이자나기(伊邪那岐)가 아내 이자나미를 잃은 슬픔에 베어 죽인 자식이자 불의 신 가구쓰치(加具土)의 왼발에서 태어난 산(山)의 신이다. 불의 신 가구쓰치를 기리는 신사가 교토 근처 아타고 산(愛宕山)에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불의 신의 발에서 태어난 신들을 '아시카미사마' 또는 '아시카미상'으로 부른다. 출처>야후재팬. 이자나미는 불의 신 가구쓰치를 낳다가 음부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 죽어 지하 세계인 요미로 갔다. 이자나기가 자신의 아들이자 불의 신 가구쓰치를 죽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이자나기는 불의 신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그의 몸을 여덟 조각으로 절단 냈다고도 한다. 절단된 가구쓰치의 몸에서 화산의 신이 태어났다고 ..
생명의 똥에서 나온 도공들의 신, 하니야쓰히코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는 이자나기의 똥에서 태어난 도공들의 신이다. 출처>야후재팬. 하니야쓰히코(波邇夜須毘古, Haniyasuhiko)는 흙을 관장하는 도공들의 신이다. 하니야쓰히코의 부인은 하니야쓰히메(波邇夜須毘売, Haniyasuhime)로 두 신을 총칭해 하니야스노카미(埴安神, Haniyasunokami)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는 부부이자 남매지간으로 어머니는 창조신 이자나미이다. 이자나미가 불의 신 가구쓰치를 낳을 때 너무 뜨거워 음부에 화상을 입고 시달리다 똥을 쌌는데 그 똥에서 태어난 신이 바로 하니야쓰히코와 하니야쓰히메였다고 한다. 일본 신화에서 이자나기의 배설물은 ‘생명의 똥’이라는 이름으로 신성시되고 있다. 두 신을 총칭할 때 부르는 ‘하니(埴, Hani)’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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