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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신화에서 하두르Hadur(또는 호두르Hodur)는 헝가리어로 ‘전쟁의 제왕’, ‘군대의 제왕’이라는 뜻의 하다크 우라Hadak Ura의 줄임말로 불의 신이었으나 나중에 즉 초기 헝가리(마자르족) 종교에서는 전쟁의 신이 되었다. 헝가리 신화에서 하두르는 판테온 최고 남신과 여신인 황금 아버지 아라니 아티악스카Arany Atyacska와 새벽 어머니 하즈날 아니악스카Hajnal Anyacska의 셋째 아들이었다. 그의 형제들로는 태양 왕 나프키랄리Napkiraly와 바람 왕 스첼키랄리Szelkiraly가 있었다.
세계나무 꼭대기에 있는 하늘의 맨 위에는 황금 아버지 아라니 아티악스카의 성이 있었고 그 아래에는 나프키랄리의 황금 숲이 있었다. 그 아래에는 스첼키랄리의 은 숲이 있었으며 하두르의 구리 숲은 하늘의 맨 아래에 있었다.
그곳에서 하두르는 신들의 대장장이로 살았다. 그는 긴 머리카락에 갑옷을 입고 구리로 만든 무기를 들고 있었다. 구리는 하두르의 신성한 금속이었다. 그는 아마도 전설적인 신검 이스텐 카르자Isten Kardja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스텐 카르자는 훈족의 왕 아틸라Attila(406?~453, 카스피해에서 라인강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상의 검으로 역사가 프리스쿠스에 따르면 어느 양치기가 흙 속에서 검을 발견해 아틸라 왕에게 주었다고 한다. 마자르족 전사들은 전장에 나가기 전에 흰색 종마를 하두르에게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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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흔히 말하는 신검이군요. 영국의 엑스칼리버 같은 느낌입니다. ^^
신검 설화 나라마다 참 많죠
예전엔 가장 강한 무기였으니 권위가 없는 사람은 길에서 발견해도 가질수 없는 것이었겠죠 ^^
늘상 이곳에서 "신화"이 광대함에 놀라게 됩니다.
헝가리, 아시아계와 관계있다는 설이 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조금 알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