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신화와 전설/AS-일본'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21.09.06 아이젠 묘오의 여러 팔이 상징하는 것 (3)

 

반응형

일본 신화는 불교와 일본 전통종교인 신도가 결합한 결과로 형성되었다. 그래서 일본 판테온의 신들이 각각 불교에서 유래했는지 신도에서 유래했는지 확실하지 않다. 불교는 6세기경에 일본에 전래되어 빠르게 신도를 대체해 나갔다. 이런 이유로 일본 종교와 신화는 일본 특유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젠 묘오Aizen Myoo는 일본 판테온에서 가장 유명한 신들 중 하나다. 그는 사랑의 신으로 육체적이고 정신적 욕망을 모두 포함하며 깨우침을 위한 욕망을 통해 전달된 사랑을 상징한다. 아이젠 묘오는 ‘사랑 또는 성욕으로 채색된 심오한 지식의 왕’이라는 뜻이다.

 


많은 신들과 달리 아이젠 묘오는 인도나 불교, 힌두 판테온에서 동아시아 대중들의 밀교로 전래된 고대 신이 아니다. 이 특별한 신의 뿌리는 인도나 불교, 티베트 등과는 관련이 없다. 그렇다고 아이젠 묘오의 뿌리가 중국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밀교(密敎, 부처의 깨우친 진리를 직설적으로 은밀하게 표출시키는 불교의 한 종파) 전통에 따르면 아이젠 묘오는 독립된 신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밀교 관념에 따르면 아이젠은 또한 독립된 신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신의 화신이나 변신으로써 그 신의 본질적인 측면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술작품에서 아이젠 묘오는 보통 놀라운 외모로 묘사된다. 아이젠 묘오 조각상은 대개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붉은색은 아이젠 묘오의 감정과 흥분 상태를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혈관에 흘러들어 얼굴에 기쁨과 행복의 빛깔을 주는 것은 혈색이다. 한편 혹자는 아이젠 묘오의 피부색이 원래 흰색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는 살아있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고 연민의 눈물이 온몸으로 흐르도록 그의 뼈를 부수기 때문에 그의 피부는 착색되고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예술작품에서 아이젠 묘오는 후광과 그가 앉아있는 연꽃 좌석의 윗부분을 감싸는 불타는 원반을 가지고 있다. 이 불타는 원반은 흔히 달의 원반으로 알려졌으나 대개는 태양 원반을 상징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아이젠 묘오는 보통 세 개의 눈을 가진 것으로 그려진다. 불교 도상학에서 세 개의 눈은 수호신이나 무서운 신의 전형으로 알려졌다. 세 개의 눈은 초월적 지혜와 해방, 완전한 신체를 상징한다. 그의 눈은 보통 사납게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의 분노에 찬 표정이 인류가 구원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그의 연민을 나타낸다. 특히 아이젠 묘오의 머리카락이 곤두서 있어 더 무섭게 보이기도 한다. 이 머리 모양은 분노한 신들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황홀한 감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많은 탄트라(고대 힌두교와 불교 경전) 신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젠 묘오는 여러 개의 팔을 가지고 있다. 앞쪽에 있는 팔은 종과 바지라(번개를 일으키는 봉)를 들고 있으며 신을 달래는 상소 의식을 상징한다. 활과 화살을 움켜쥐고 있는 두 번째 팔은 주인으로서 주재한 진압의식을 상징한다. 연꽃을 들고 있는 세 번째 팔은 퇴마 의식을 암시한다. 종은 자극의 상징으로 생물이 수면과 같은 무의식에서 깨어나게 하고 휴면 상태에 있는 깨달음을 자극하는 데 사용한다. 아이젠 묘오가 언제부터 신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고문서를 통해 9세기 이후로 추정할 뿐이다.

반응형
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d5bd5.tistory.com BlogIcon 신상계란 2021.09.06 07:00 신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ㅎㅎ 공감 누르고 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nssiworld22.tistory.com BlogIcon 도토리부인 2021.09.06 12:02 신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2021.09.07 09:55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