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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10 자포텍 비의 신 코키요의 갈라진 혀가 상징하는 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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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요Cocijo는 자포텍(Zapotec, 기원전 500년에서 기원후 800년 사이 현재의 멕시코 지역에서 번성했던 문명)의 신이었다. 그는 비의 신이자 번개의 신이었으며 때로는 우주의 창조자로 인식되기도 했다. 코키요는 재규어 머리와 미세하게 갈라진 뱀의 혀를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코키요는 이 갈라진 혀로 번개를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종종 항아리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코키요는 틀랄록Tlaloc이나 차크Chac와 혼동되기도 한다. 자포텍인들은 비를 기원하며 인신공양으로 코키요를 달랬다.

 

 

코키요는 콜럼버스 이전 멕시코 남부에 존재했던 자포텍 문명의 번개 신이었다. 그는 멕시코 중부의 틀랄록 및 마야 문명의 차크와 같이 비, 천둥, 번개 등과 관련된 메소아메리카 신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자포텍 말로 코키요는 ‘번개’ 뿐만 아니라 ‘신’을 의미하기도 했다. 강우와의 연관성 때문에 코키요는 콜럼버스 이전 자포텍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이었다. 자포텍인들은 코키요를 위대한 번개의 신이자 우주의 창조자로 인식하기도 했다. 자포텍 신화에서 그는 숨을 내쉼으로써 태양, 달, 별, 계절, 땅, 산, 강, 식물, 동물 등은 물론 낮과 밤을 창조했다.

 

자포텍 예술에서 코키요는 넓고 뭉툭한 주둥이와 긴 갈래로 갈라진 뱀 모양의 혀가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코키요의 묘사는 풍요 또는 다산과 관련된 대지의 재규어와 하늘의 뱀 요소를 결합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의 눈썹은 하늘을, 아래 눈꺼풀은 구름을, 갈라진 뱀의 혀는 번개를 상징한다.

 

멕시코의 고대 도시 오악사카에 있는 람비티에코 후고전기 자포텍 고고학 유적지의 코키요 치장벽토 흉상의 한 손은 물을 쏟고 있으며 다른 한 손은 번개를 쥐고 있는 모습이다. 메소아메리카 고전기(Classic period, 300년~900년) 시대 재규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 코키요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고전기(Postclassic period, 900년~1521년) 시대 자포텍 260일 달력을 구성하는 네 개의 65일 부분은 모두 코키요라는 이름이었으며 이는 각 기본 방향과 관련된 서로 다른 코키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희생제의가 이 네 개의 코키요에서 각각 행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비를 주는 대가로 코키요는 주로 어린이들을 희생제물로 받았다. 더러는 성인들도 있었을 것이다.

 

코키요 숭배는 초기 식민지 시대까지 계속되었다. 1540년대 후반 멕시코 오악사카에 있는 야누이틀란의 세 명의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서로 적대적인 이웃 마을 주민들을 희생제의의 제물로 바친 혐의로 스페인 심문관에 의해 재판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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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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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2.01.10 06:17 신고

    신이 주인이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했을까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d5bd5.tistory.com BlogIcon 신상계란 2022.01.10 07:15 신고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십시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nssiworld22.tistory.com BlogIcon 도토리부인 2022.01.10 11:27 신고

    오랜만에 들렸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