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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15 극단적인 양면성을 가진 포도주의 신, 쉐즈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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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즈무Shezmu(또는 쉐스무Shesmu, 쉐제무Schezemu, 쉐스무Schesmu, 쉐세무Shesemu, 쉐즈모우Shezmou, 쉐스모우Shesmou, 세즈무Sezmu, 세스무Sesmu)는 고대 이집트의 악마 신으로 사형집행, 도살, 피, 술(포도주) 등을 관장했다. 고대 이집트의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쉐즈무도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신이었다. 그는 빛과 어둠 모두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이 그가 악마로 알려진 이유는 아니었다. 이집트인들에게 악마는 반드시 악한 존재만은 아니었다. 종종 악마는 매우 유익한 존재이기도 했다. 쉐즈무에게 악마라는 용어가 붙은 이유는 그가 지하세계와 관련이 있는 하급신이기 때문이었다. 이집트 판테온에서 쉐즈무는 널리 알려진 신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이었다.

 

 

쉐즈무는 레드 와인과 도살 때로는 향수와 기름을 관장하는 악마 신이었다. 피와 진홍색 와인의 연관성은 분명하다. 쉐즈무는 섬뜩하게 와인프레스에 머리를 넣어 피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범죄자를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시리스의 집행자였다. 쉐즈무는 죽은 자들의 신인 오시리스의 명령을 따랐기 때문에 때때로 영혼의 학살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지하세계의 신처럼 보였지만 죽은 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신이었다. 그는 악한 자들을 잔인하게 처형했지만 또한 선한 자들에게는 위대한 수호신이었다. 쉐즈무는 죽은 자들에게 적포도주를 제공했다. 지하세계의 포도주 외에 그는 방부제, 향수와 같은 지상의 물건들을 관장하기도 했다.

 

신들 중에서 그의 임무는 죽은 자의 신체와 피를 이용해 우나스(Unas, 이집트 제5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재위기간:BC 2345년~BC 2315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쉐즈무에게 사악한 자들의 피를 포도주로 바꾸라고 명령한 이는 오시리스였다. 쉐즈무는 종종 와인 프레스의 악마로 불리기도 했다. 붉은색과의 친밀감이 쉐즈무를 악마와 더 연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진홍색은 이집트인들이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색이었다. 그것은 일반적인 피의 색깔로 죽음을 연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혼돈의 신 세트를 연상시켰다. 그것은 또한 석양의 색이었으며 다가오는 어둠 즉 악마 뱀 아포피스의 통치와 관련이 있었다.

 

다른 많은 이집트 신들과 마찬가지로 쉐즈무는 종종 남성 또는 매의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그를 피나 파괴와 연결시키기 위해 사자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것은 아마도 쉐즈무와 복수의 여신 세크메트의 중간단계를 상징하는 표현일 것이다. 그는 또한 향수와의 연결을 통해 향기와 치유의 신 네페르툼과도 관련이 있었다.

 

쉐즈무는 거대한 악과 선의 실체 모두로 표현되었다. 여러 곳에서 그는 오시리스로 간주되기도 했으며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다. 그러나 그는 악한 자들에게는 단호한 처벌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의 가장 큰 숭배 중심지는 카이로 서남쪽의 고대 도시 파이윰이었으며 덴데라와 에드푸에도 그의 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다.

 

그 색깔 때문에 레드 와인은 피와 동일시되었으며 쉐즈무도 피의 제왕으로 간주되었다. 포도주가 유익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쉐즈무와 피의 관계는 정의 중 하나로 여겨졌고 그를 불의한 자에 대한 집행자, 영혼의 학살자 등으로 인식했다. 쉐즈무의 처형은 참수였으며 악한 자들의 머리를 포도주 틀에 던져서 지하세계로 들어온 의로운 자에게 제공되었던 적포도주로 뭉개졌다고 한다.

 

참수는 일반적으로 희생자가 나무 블록에 머리를 얹은 상태에서 수행되었으므로 쉐즈무에게는 블록에 놓인 악인의 정복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폭력적인 측면이 예술에서는 사자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나중에 이집트인들은 포도주 대신에 기름을 생산하기 위해 포도주 압축기를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쉐즈무는 고약이나 방부 오일과 관련되어 신체와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자비로운 신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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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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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d5bd5.tistory.com BlogIcon 신상계란 2021.06.15 07:31 신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ㅎㅎ 공감 누르고 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1.06.15 09:43 신고

    포도주의 심도 있었네요...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nssiworld22.tistory.com BlogIcon 도토리부인 2021.06.15 09:43 신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