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0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들어는 봤나? 마야의 박쥐 신, 카마조츠 호주 남동부 원주민 신화에는 발라양Balayang이라는 박쥐 신이 등장한다. 발라양은 독수리 매 분질과 형제였지만 서로 떨어져 살았다. 한번은 분질이 와서 같이 살자고 제안했지만 발라양은 분질이 사는 곳이 너무 메마른 곳이라 싫다며 와서 같이 살자고 말했다. 이 말에 분노한 분질은 친구들을 보내 발라양이 사는 곳에 불을 질렀다. 이 때 불에 그을린 이후로 박쥐 신 발라양은 영원히 검은색 피부로 살았다고 한다. 흔치 않은 박쥐 신 이야기는 고대 마야에도 있었다. 마야의 박쥐 신 카마조츠Camazotz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테말라 마야인들의 고대 언어로 카마조츠는 ‘죽음의 박쥐’라는 뜻이다. 즉 카마조츠는 죽음과 밤을 담당하는 박쥐 모습을 한 신으로 (마야의 우주와 철학을 담고 있는 서사시)에도 등장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