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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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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족이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와 바다의 신 아에기르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하나로 아에기르Aegir가 있다. 바다(대양)의 신으로 두려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아에기르는 특히 게르만 민족들 사이에서 아스가르드의 신들을 위한 ‘맥주 양조자’로 그려지기도 한다. 아에기르의 거대한 바다 궁전은 신들이 싸울 수 없는 곳이었다. 또 싸움의 당사자들은 아에기르 궁전에서 영원히 추방되었다. 아에기르 궁전에는 끊임없이 스스로 채워지는 뿔로 만든 술잔이 있어서 아홉 세계 최고의 술들을 맘껏 마실 수 있었다. 사실 아에기르는 신이라기보다는 거인이었다. 게르만 부족은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전쟁(기간토마키아)과 같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아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 거인들의 영역인 요툰족은 그들을 숭배하는 바이킹과 색슨족처럼 끊임없는 전쟁을 ..
3황5제 중의 으뜸, 복희 중국 신화에서 복희Fuxi伏羲는 기원전 2800년대 중반 등장한 중국 고대 삼황(복희, 신농, 여와 또는 천황, 지황, 인황) 중 첫 째였다. 신화에 따르면 복희는 중국인들에게 그물 낚시, 철제 무기 사용법, 요리, 동물 사육, 음악, 글쓰기, 양잠 및 직물로 실을 짜는 법을 가르쳐준 것으로 유명한 문화 영웅이었다. 그는 제방, 운하 및 관개 도랑을 파서 황하의 물을 길들였고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그는 또 철학의 기초를 형성하고 서예의 기원으로 알려진 여덟 개의 삼자명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중국 모계 사회는 복희의 배우자이자 창조 여신인 여와를 숭배했다. 복희는 황하의 중하류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복희가 용의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믿었다. 즉 복희는 뱀의 몸을 가졌고 ..
독신과 금욕의 신, 아야판 인도(힌두) 신화에서 아야판Ayyappan(또는 사르타부Sartavu)은 독신 또는 금욕의 신으로 목에 종을 두르고 요가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야판의 가장 유명한 신전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샤바리말라이에 있으며 이웃 타밀 나두주, 카르나타카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지역신으로 각각의 곳에 많은 신전을 가지고 있다. 아야판은 타밀 나두의 지역신 아이야나르와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야판 숭배의 가장 대중적인 모습은 샤바리말라이로의 연례 순례 행사다. 이 순례 행사에는 남성들과 사춘기 전 소녀 및 폐경기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전에 순례자들은 엄격한 독신 생활을 서약하고 41일 동안 육류와 술을 금지해야만 한다. 순례자들은 신전이 있는 언덕까지 맨발로 올라가며..
아시스가 창조한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는? 아시스Asis(또는 아시스타Asista)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우간다 지역에 거주하는 수크족과 포코트족 판테온에서 최고신이자 태양신이며 일부 지역(케냐의 난디)에서는 창조신으로 알려졌다. 아시스는 태양을 통해 대기, 흙 및 물에서 대지의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 아시스는 처음에 태양과 달과 하늘 대지를 창조했으며 나중에 네 개의 살아있는 존재 즉 인간, 코끼리, 뱀, 소를 창조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시스는 모든 존재의 배후에 있는 힘이었다. 아시스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것을 주었다. 죽음의 정령 오익Oiik이 아시스와 인간 사이의 문제들을 중재했다. 만약 인간들이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면 아시스의 명령에 따라 인간들을 처벌했다. 아시시는 하늘의 최고신 토로루트의 동생이다. 참고로 수크족과 포코트족은..
슬라브인들의 생명과 사랑의 여신, 지바 슬라브 판테온의 생활과 사랑과 풍요, 물의 여신 지바Ziva는 먼 고대로부터 기원했다. 여신의 이름은 북아프리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고대로 돌아갈수록 지바는 여신이라기보다는 생명 그 자체였음을 알 수 있다. 슬라브어에서 지바는 ‘생명’, ‘삶’을 의미한다. 폴라비안 슬라브(오늘날 동부 독일 엘베강을 따라서 살았던 서슬라브 부족에 적용되는 집단 용어 즉 발트해에서 폴란드에 이르는 지역) 신들 중 지바는 특별한 위치를 가졌다. 역사에서 지바는 시와Siwa, 시베Sivve, 쉬와Shiwa, 시에바Sieba, 시예바Syeba, 드시바Dsiva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폴라비안 슬라브 판테온에서 다산과 사랑의 여신으로 알려진 지바는 가장 위대한 여신이었다. 그녀는 또한 생명의 여신이기도 했다. 무엇보..
횃불을 든 바다의 신, 포르키스 포르키스Phorcys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으로 위험한 바다에서 살면서 바다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신들 중 하나였다. 포르키스는 바다의 신 폰토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이었다. 포르키스의 형제로는 에우리비아, 네레우스, 타우마스 등이 있었다. 포르키스는 일반적으로 물고기 꼬리를 가진 노인의 얼굴을 가진 인어로 그려졌다. 포르키스의 발톱과 피부는 게와 같았다. 그는 바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동굴에 배우자인 케토와 함께 살았다. 그가 한 손에 불타는 횃불을 들고 있는 모습은 여전히 의문이다. 호메로스의 시에서 포르키스는 종종 바다를 다스리는 노인으로 묘사되며 실제로 ‘바다의 노인’으로 불린다. 포르키스는 포세이돈, 트리톤 및 네레우스 등과 같은 바다 신들 중 하나였지만 실제로..
천둥소리는 라우마의 남편 페르쿠나스의 분노다 라우마Lauma(리투아니아의 라우메Laume)는 라트비아 판테온에서 가장 오래된 여신이다. 이 여신의 이미지는 빙하기 직후인 중석기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라우마는 암염소, 곰, 암캐, 암말 등 동물 형태로 표현되었다가 나중에 의인화된 외모를 가지게 되었다. 라우마는 보통은 새의 발톱과 암염소 형태의 머리와 몸통을 가진 반인반마 또는 반인반견의 여성으로 한 쪽 눈만 가진 것으로 표현되었다. 또 돌 젖꼭지가 있는 큰 가슴을 가진 형태로 그려진다. 흡사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마의)켄타우로스, (하나의 눈을 가진)키클로페스를 보는 듯 할 것이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에서는 (오징어 모양을 한)벨렘나이트 화석을 라우마의 젖꼭지로 부른다. 라우마는 특히 남성들에게 위험했다. 라우마는 남성들을 간지럽히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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