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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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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쉬키갈은 어떻게 지하세계의 여왕이 되었을까 에레쉬키갈Ereshkigal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발견되는 지하세계의 여신이다. 그녀는 지하세계의 여왕으로 가장 강력한 신으로 여겨진다. 에레쉬키갈은 으로 알려진 신화에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에레쉬키갈은 자신의 권한으로 강력한 여신이었던 여동생 인안나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 에레쉬키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신화는 네르갈과의 결혼에 관한 것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사후세계를 믿었고 죽은 자의 영혼은 지하세계를 여행한다고 생각했다. 이 지하세계를 수메르인들은 쿠르라고 불렀고 아카드인들은 이르칼라라고 불렀다. 이곳은 어둡고 우울한 곳으로 죽은 사람들이 진흙 웅덩이의 물을 마시고 먼지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소포타미아 지하세계의 통치자가 바로 에레쉬키갈로 ‘위대한 지하의 여왕’ 또는..
'시리아'의 어원이 된 아시리아 제국의 국가신 아수르 아수르Assur(또는 아쉬르Ashur, 안샤르Anshar)는 아쉬르의 지방신에서 아시리아 판테온의 최고신이 되었다. 아시리아 제국은 로마 제국처럼 다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아수르의 가족과 역사는 수메르의 아누와 엔릴 그리고 바빌로니아의 마르둑을 모델로 하고 있다. 그의 권력과 특성은 아누, 엔릴, 마르둑의 그것과 닮아있다. 아수르의 배우자는 닌릴(엔릴의 배우자)이었고 그의 아들은 나부(마르둑의 아들)였다. 아수르는 수메르나 바빌로니아 신들처럼 자체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최고신 창조에 관한 수메르나 바빌로니아의 신화들을 계승했을 뿐이다. 아수르는 아시리아의 왕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점에서는 바빌로니아의 마르둑과 다르지 않다. 아시리아 왕은 아수르의 대제사장이었다. 아시리..
다양한 종교에서 숭배되는 바다의 여신, 마조 ‘초자연적인 호의의 공주’, ‘하늘의 황녀’, 남중해의 여신’, ‘바다의 여신’, ‘항해의 여신’ 등은 중국 판테온의 마조Mazu 여신의 별칭으로 11세기를 전후에 대만과 동남 아시아 판테온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마조 전설은 불교, 도교, 유교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핵심은 마조가 친절과 자비로 가득 찬 여신이라는 것이다. 마조는 가족에 헌신하는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는데 자비와 연민을 상징하는 관음 여신을 숭배했다고 알려졌다. 신화가 되기 전 마조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마조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특성 때문에 그녀는 나중에 선원들과 어부들의 신이 될 수 있었다. 어느 날 밤 마조의 아버지와 네 형제들은 바다로 나가 끔찍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가족..
'비통의 강', 아케론 아케론Acheron은 그리스 북서부의 에피루스 지역에 있는 실제 강의 이름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아케론은 ‘비통의 강’으로 알려졌으며 그리스 지하세계를 흐르는 다섯 개의 강 중 하나였다. 아케론의 어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호메로스의 시에서 아케론은 코키토스, 플레게톤과 함께 하데스(지하세계)의 강으로 묘사되었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아케론을 스틱스, 코이토스와 함께 타르타로스(지옥)의 주요한 강이라고 불렀다. 신화에 따르면 인간이 죽으면 지하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뱃사공 카론의 허가를 받아 아케론 강을 건너는 배를 탔다고 한다. 중세 시대 그리스어로 작성된 백과사전인 수다는 아케론을 형벌의 장소가 아닌 치유의 장소이자 인간의 죄를 정화하는 곳이라고 묘사한다. 이후 전통에 따..
인간과 함께 살았던 마지막 신, 아스트라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트라이아Astraea는 버금(하급)신이지만 중요한 여신이다. ‘별의 숙녀’ 또는 ‘별의 여신’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이아는 인간의 잔혹함과 사악함에 염증이 나서 떠날 때까지 대지에서 인간과 함께 살았던 마지막 신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이아의 부모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는 제우스와 테미스 또는 에오스와 아스트라이오스의 딸로 알려졌다. 그는 횃불과 정의의 저울을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여성으로 그려진다. 그는 또 전쟁에서 제우스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끔은 제우스의 번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스트라이아는 처녀 자리와 천칭 자리라는 두 개의 별자리 신화와 관련이 있다. 처녀 자리 신화에서 아스트라이아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그는 처녀 자리의..
불사조의 기원이 된 이집트의 신조, 벤누 헬리오폴리스의 위로 향한 신성한 돌인 ‘벤-벤Ben-Ben’ 뿐만 아니라 ‘밝게 빛나다’라는 뜻의 동사 ’웨벤Weben’과 관련해서 벤누Bennu(또는 베누Benu)는 중요한 조류 신이었던 새를 묘사하고 있다. 원래 태양과 관련된 벤누라는 새는 아툼, 라, 오시리스 등 세 명의 신과 관련이 있었다. 아툼의 한 측면으로써 벤누는 최초의 창조 전에 눈Nun(태초의 혼돈의 바다)의 물 위로 날아갔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벤누는 바위에 앉아 그의 울음소리로 태초의 침묵을 깨뜨렸고 이로 인해 막이 오른 창조에 창조에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어야 할 지가 결정되었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따르면 신조 벤누는 태양신 라의 바Ba(영혼)로 여겨졌고 고대 이집트 후기 시대에는 새를 묘사하는 상형문자가 이 태양신의 이름..
꽃병에서 빗물을 쏟는 남풍의 신, 노토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화적 존재를 믿었고 그들 삶의 각 측면은 그 존재들과 관련이 있다고 인식했다. 그런 존재 중 하나가 노토스Notus였다. 노토스는 남풍의 신이다. 이 바람 신은 또 남서풍과도 관련이 있다. 그는 총칭해서 ‘아네모이’라고 부르는 네 명의 바람 신들 중 하나였다. 노토스 외 바람 신들로는 보레아스(북풍의 신), 제피로스(서풍의 신), 에우로스(동풍의 신)가 있었다. 이 바람 신 형제들은 모두 날개 달린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바람 신들은 모두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별의 신 아스트라이오스의 아들들이었다. 이런 관계 때문인지 고대 그리스인들은 노토스를 별똥별로 알려진 다섯 명의 아스트라 플라네타의 형제로 인식했다. 네 명의 바람 신 아네모이는 또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앞지르는 재빠른 ..
태양과 달과 새벽의 어머니, 테이아 테이아Theia는 티탄족 여신으로 더 일반적으로는 빛나는 요소의 여신으로 언급되었다. 그녀는 빛나는 금속, 빛나는 보석 또는 빛나는 빛과 관련이 있었다. 그녀는 또 시각의 여신으로 알려졌으며 그리스인들은 그녀의 눈을 그들이 필멸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빛의 광선이라고 믿었다. 테이아는 자매지간인 포에베, 테미스 등과 함께 12명의 티탄 신족 중 하나였다. 그녀는 또 예언과도 관련이 있었으며 테살리아에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테이아는 히페리온과의 사이에서 또 다른 빛인 태양과 달, 새벽을 낳았다. 테이아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의 기반이 된 열 두 명의 티탄 신족 중 한 명으로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대지)의 딸이었다. 테이아와 그 형제들은 제우스 등 올림포스 신들에게 전복될 때까지 우주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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