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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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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살아있다, 디케의 저울 그리스 신화에서 디케Dike는 계절과 시간의 여신들인 호라이Horae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최고신 제우스와 정의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정의를 의인화한 신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테미스는 신의 정의를, 디케는 사회적으로 강제된 규범의 정의를 의미한다. 법과 관련 있는 공공기관 건물 앞에 저울을 들고 있는 젊은 여성의 조각상은 대부분 디케나 테미스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계절의 여신들 호라이는 정의의 여신 디케, 질서의 여신 에우노미아, 평화의 여신 에이레네를 말한다. 디케는 처녀자리로 대표된다. 디케는 인간이 처음 등장했던 때에는 지상에서 살았다. 이 때가 바로 인류가 가장 번영했던 황금 시대와 은의 시대였다. 전쟁도 질병도 없었다. 하지만 인간이 욕심을 부리자 디케는..
고양이 여신 바스트의 두 얼굴 바스트Bast(또는 바스테트Bastet)는 이집트의 고양이 여신이자 불, 일출, 춤, 음악, 기쁨은 물론 성욕, 풍요, 가족, 출산을 상징하는 여신이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바스트를 이시스 여신의 영혼의 화신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길들여진 고양이의 머리를 가진 여자, 사자 또는 사막의 모래 고양이로 형상화되었다. 바스트는 신성한 딸랑이(캐스터네츠와 비슷한)를 들고, 왼쪽 어깨는 작은 가방을 걸치고, 오른손에는 시스트럼이라는 악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그녀의 발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바스트는 우라에우스Uraeus(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왕관에 달았던 뱀 모양의 휘장)를 소유하고 있었다. 바스트는 또 바스테트, 우바스티스, 우바스티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신화 속 폭풍의 신 스사노오가 한반도 출신? 일본 신화 속 스사노오노미코토Susanoo-no-Mikoto(이하 스사노오로 통일)에 관한 기록은 서기 8세기에 처음 등장한다. 이 기록들은 그가 흥분했을 때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던 폭풍과 바다의 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스사노오가 하늘로부터 추방당한 것은 그의 걷잡을 수 없는 성격 때문이었다. 일본 신화의 폭풍의 신 스사노오는 창조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아들이었다. 에 따르면 스사노오는 이자나기가 자신의 몸에서 저승의 때를 씻어내면서 태어났다. 태양신 아마테라스는 이자나기가 자신의 왼쪽 눈을 씻을 때 태어났고, 달의 신 츠쿠요미는 오른쪽 눈을 씻을 때 태어났으며, 스사노오는 창조신 이자나기가 코를 씻을 때 태어났다고 한다. 물론 는 좀 다른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스사노오와 아마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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