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Osiris), 나일강의 번영을 보장하다
오시리스(Osiris)는 죽음과 지하세계, 사후세계의 신으로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신이다. 그는 보통 녹색 피부에 파라오와 관련이 있는 턱수염을 하고 큰 깃털과 원뿔형 왕관을 쓰고 있으며 한 쪽 다리는 미라처럼 아마포에 쌓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손에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다. 오시리스는 그리스식 이름이다. 이집트 상형문자로는 ‘Wsjr’로 표기된다. 어떤 이집트 학자들은 오시리스의 이름으로 Aser, Ausar, Asar, Asari, Ausir, Ausare, Usire, Usir, Wser, Wesir 등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두 ‘전지전능한’, ‘강력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오시리스가 고대 이집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인식되었고 수 천년 동..
핀란드 숲을 가꾼 신, 삼프사
삼프사 펠레르뵈이넨(Sampsa Pellervoinen)은 핀란드 신화에 등장하는 신화적 인물로 의 두 번째 등장한다. 삼프사는 대지가 창조되는 동안 숲에 씨앗을 뿌리는 농업과 식물의 신이었다. ‘삼프사는 부진런히 땅에 씨를 뿌렸다. 토양이든 늪지대이든 푸석거리는 개간지이든 자갈밭이든 가리지 않았다. 언덕에는 소나무를, 둔덕에는 전나무를, 황무지에는 관목을, 골짜기에는 덤불을, 습지에는 자작나무를, 땅이 거친 곳에는 오리나무를, 습기가 많은 곳에는 산벚나무를, 젖은 땅에는 수양버들을, 메마른 땅에는 곱향나무를, 물가에는 참나무를 심었다.’ 삼프사는 보통 목에 가방이나 바구니를 두르고 있는 날씬한 청년으로 그려진다. 그는 해마다 여름을 깨우는 풍요의 신이기도 했다. 전에 핀란드의 카렐리아 민속에도 삼프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