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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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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진짜 유모는 누구? 샘의 님프 하그노 제우스는 티탄 신족의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육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아버지 크로노스의 엽기적인 행각 때문에 졸지에 장남이 되었고 그리스 판테온의 최고신까지 되었다. 막내가 장남으로 둔갑한 황당한 사건은 헤시오도스의 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크로노스는 언젠가 자기 자식에 의해 왕좌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신탁 때문에 여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크로노스는 가장 엽기적인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내 레아가 자식을 낳는 족족 집어삼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잃은 자식이 다섯이었으니 레아의 심정은 오죽 했을까? ▲하그노는 리카이온 산의 샘의 님프이자 제우스의 유모였다. 출처>구글 검색 레아가 그렇게 잃은 자식이 바로 헤스티아, 헤라, 하..
필리오스를 거부한 키크노스의 운명은? 필리오스(Phylius)는 아이톨리아 사람으로 키크노스(Cycnus)의 사랑 이야기에 등장한다. 오비디우스(Publius Naso Ovidius, BC 43~AD 17)의 에 따르면 키크노스는 플레우톤과 칼리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숲에 살며 젊고 잘생긴 청년이었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 보면 반할만한 외모였지만 키크노스는 좀체 상대의 사랑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정한 인물로 자신을 사랑했던 수많은 연인들을 박대하기 일쑤였다. 한마디로 키크노스는 상대를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그의 젊음과 미모에 반해 찾아온 이들은 다 구애를 포기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절벽에서 떨어져 백조가 된 키크노스와 필리오스. 출처>구글 검색 하지만 필리오스는 달랐다. 그는 키크노스의 박대에도 아랑곳..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들 ▲케냐의 판테온은 우간다의 그것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구글 검색 케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마라톤이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케냐 선수들은 마라톤 뿐만 아니라 육상 중〮장거리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심지어 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2시간 벽마저 곧 무너진다고 하니 그 중심에는 케냐 마라톤 선수들이 있다. 특히 세계 마라톤을 석권하고 있는 케냐 육상 선수들의 상당수가 칼렌진 부족 출신이라고 한다. 최근 칼렌진 부족의 달리기를 잘하는 원인에 대해 선천적이냐 후천적인 노력이냐로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야 어찌 되었건 케냐 칼렌진 부족에도 그들만의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나 우간다 지역에는..
미래를 예언한 아이, 타게스 ▲타게스는 에트루리아의 소년 신이자 지혜의 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로마에 앞서 이탈리아에 나라를 건설한 고대 에트루리아에는 많은 예언자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신은 타게스(Tages)일 것이다. 에트루리아의 종교는 인간의 운명은 그들이 숭배하는 신들이 결정한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운명 예정설을 믿었다. 가령 당신이 어떤 일을 미루더라도 당신의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인간의 수명은 신이 결정하고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었다. 에트루리아의 예언자에 관한 신화의 중심이 바로 타게스 전설이다. 타게스는 게니우스 요비알리스(Genius Ivoialis, 유피테르의 영)의 아들로 여겨졌다. BC 44년 고대 로마의 정치가 겸 저술가였던 키..
인도 신화 속 아홉 번째 별자리, 아슬레사 ▲인도 신화 속 아홉 번째 별자리(나크샤트라)의 신, 아슬레사 여신. 출처>구글 검색. 나크샤트라(Nakshatras)는 13세기부터 인도에서 시작된 27개의 별자리를 말한다. 요즘도 종종 그런 사람들이 있지만 인도에서도 이 27개의 별자리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쳤다고 한다. 27개의 나크샤트라에는 아쉬니(Ashwini), 바하라니(Bharani), 크리티카(Kritika), 로히니(Rohini), 므리가시라(Mrigashira), 아르드라(Aardra), 푸나르바수(Punarvasu), 푸쉬아(Pushya), 아슬레사(Ashlesha), 마그하(Magha), 푸르바팔구니(Purva Phalguni), 우타라팔구니(Uttara Phalguni), 하스타(Hasta), 치트라(Chitra), 스와티(Swa..
알렉산더와 카노포스 기원전 332년 알렉산더 대왕이 시리아에서 다리우스 3세가 이끄는 페르시아 군대를 격퇴한 후 그의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로 진격했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24살의 마케도니아 왕(알렉산더 대왕)의 군대를 해방군으로 인식했다. 심지어 그를 태양신의 아들인 파라오의 귀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집트 성직자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어릴 적부터 그의 실제 아버지를 이집트 태양신인 아문-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그리스인들은 아문-라를 서부 이집트 사막 깊숙한 곳에 있는 오아시스인 시와 신탁소의 제우스-아몬과 동일시했다.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 출처>구글 검색 시와 신탁소 제우스-아몬이 알렉산더 대왕의 진짜 아버지일 거라는 믿음은 한 때 도도나의 제우스 신탁소 성직자였던 ..
자그레우스를 '첫 번째 디오니소스'라고 부르는 이유 보로미오스(거칠고 소란스러운 자), 리아에우스(시름을 덜어주는 자), 니텔리우스(밤에 얼굴을 붉히는 자), 이아쿠스(부르짖는 자), 마이노미노스(광기를 불어넣는 자), 오르토스(일으켜 세우는 자), 폴리노고스(거듭 태어난 자), 안트로포라스토스(살인자) ...... 이 이름들의 공통점은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부르는 별칭들이다. 과연 술의 신답지 않은가? 또 술의 특징이 집약된 별칭이지 않은가? 특히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별칭 중 '살인자'라는 의미의 '안트로포라스토스'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디오니소스를 '자그레우스(영혼의 사냥꾼, 잔인한 사냥꾼)'이라고도 부른다. 출처>구글 검색 그리스 신화에서 별칭이 많기로 유명한 디오니소스는 '..
비는 하라케 여신의 영혼의 물이다 ▲담수의 여신, 하라케(Hara Ke). 출처>구글 검색. 하라케(Hara Ke)의 주제는 봄, 날씨, 지역, 수확 그리고 성장이다. 하라케의 상징은 씨앗, 토양, 비, 물 그리고 용의 이미지이다. 하라케는 아프리카 송가이족(서아프리카 니제르강 부근에 거주하는 부족)이 숭배했던 담수의 여신이다. 전설에 따르면 하라케 여신은 땅이 봄과 함께 재탄생을 기다리는 영혼들을 돌보기 위해 두 마리의 용 고디(Godi)와 고루(Goru)를 거느리고 니제르 강 아래에 살았다고 한다.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나미비아 사람들은 파종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들의 모든 정원 도구와 씨앗을 꺼내 축복을 한다고 한다. 이런 행위는 풍성한 수확과 하라케 여신의 영혼의 물인 비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송가이족 사람들은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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