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그나로크,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신은 죽지 않는다. 인간의 굳건한 믿음이자 신을 특정하는 아이덴티티이다. 인간과 신 사이에 놓인 엄숙주의도 신은 죽지 않는다는 인간의 무한한 신뢰 때문이다. 그래서 신은 결코 죽을 수도 죽어서도 안된다. 만약 신이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 이전에 신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리적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야수들이 고대인들에게는 신의 영역을 대체했을 것이다. 그나마도 호모사피엔스 인간은 동물의 세계를 정복했다. 어쩌면 인간이 동물 세계의 신적 존재로 군림해 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전승해온 이들이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즉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으로 대표되는 북유럽 신화에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