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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같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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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판이 그렇다. 노가다판 어디든 추석이면 대목이다. 평소 업무량의 두 배 이상을 매일같이 처리해야 한다. 퇴근하고 나면 그야말로 만신창이다. 육체가 온전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뛰어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도 호랑이에게 물려가면 그걸로 끝이다. 요즘 그렇다. 

 

또 하나는.  최근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하루가 멀다 하게 보도되는 사회적 이슈들을 접하면서 나는 누구보다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철저한 자만과 오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열려있다고 가슴까지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 내가 그동안 그러지 않았을까. 평소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는 아니었지만 익명의 공간에서 쏟아내는 활자화된 말들은 호사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구나 싶다. 결국 '척' 하는 것이었지 가슴에서 하는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시 포스팅을 시작하면 가슴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이 내뿜는 박동으로 생각하련다. 아!!. 현실은 기껏 몇 번이나 자판을 두들겼다고 팔이 저리고 눈꺼풀은 이미 중력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다. 어쨌든 지금은 자야 한다. 잠이 오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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