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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따따부따

죽은 노무현에게 패배한 MB와 수구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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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 도입 계획 보도를 보면서 죽은 노무현도 넘어서지 못하는 MB와 수구언론에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전용기를 임차한 뒤 오는 2014년부터는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디자인한 대통령 전용기 외관을 공개했다.


정치란 게 아무리 흙탕물 싸움이라지만 자기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범부들의 말이 한치의 틀림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 이용할 것도 아닌데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들은 십자포화를 퍼부어댔다.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이재오 의원은 “전용기를 구입할 예산이 있으면 5만원 전기세를 못 내 촛불을 켜고 사는 수많은 빈곤층에 따뜻한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중동은 어떠했는가? 대통령 품위를 위해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사용해야 하느냐며 인신공격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23년 묵은 대통령 전용기가 너무 낡고 초라해서 교체해야 된단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쌍심지를 켰던 수구언론들도 대통령 전용기 하나 바꾸지 못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개탄하고 있다.

민주당도 개찐도찐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더니, 이명박 정부 들어 전용기 교체를 들고 나왔을 때 한나라당과 똑같은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던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와 언론에 '국가백년지대계'를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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