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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핀란드

숲을 지키며 질병을 퍼뜨리는 흡혈귀, 아야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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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민속에서 아야타라Ajatar(또는 아야타라Ajattara, 아이애태르Aiätär, 아이요타르Aijotar)는 여성 악의 정령이다. 그녀는 포욜라산 숲에 산다. 그녀의 땋은 머리카락은 발뒤꿈치에 이르고 가슴은 무릎까지 처져 있으며 스웨덴의 스코그스누프바Skogsnufva, 덴마크의 시우먼Seawoman 또는 와일드프롤라인Wildfraulein 등과 유사한 생물체이다.

 

 

아야타르는 히시Hiisi(숲의 정령이자 질병의 신)의 손녀 딸이며 렘포Lempo(사랑과 풍요의 신)와 그놈Gnome(요정)의 주인이다. 히시와 렘포와의 관계로 인해 아야타르는 질병을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뱀과 관련이 있으며 현대 예술에서는 용이나 반인반사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야타르ajatar’는 핀란드어로 ‘쫓다’, ‘추적하다’라는 뜻의 ‘아야타아ajattaa’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몇몇 핀란드이름에 등장하는 여성형 접미사 ‘타르-tar-‘는 ‘먹다’라는 뜻으로 ‘흡혈귀’라는 의미로 변형되었다. 즉 아야타르는 ‘여성 추적자’ 또는 ‘여성 흡혈귀’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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