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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로마

피의 속죄 의식과 풍요의 여신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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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레아Rhea는 크로노스의 아내로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헤스티아, 데메테르 등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대지의 여신으로 풍요와 출산을 관장했다. 루아Lua는 이 레아의 로마 버전이라고 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루아는 사투르누스(로마 신화의 크로노스)의 아내로 레아와 마찬가지로 풍요와 출산을 관장했지만 레아와 달리 속죄 의식과도 관련이 있었다. 루아가 또 다른 이름인 옵스Ops일 경우 그는 카일루스(그리스의 우라노스)와 트리비아(그리스의 헤카테)의 딸이다.

 

 

사투르누스의 아내로서 루아는 그리스 신화의 대지와 풍요의 여신이자 크로노스의 아내인 레아와 동일시된다. 그는 사투르누스와 결합해 유피테르(그리스의 제우스), 넵투누스(그리스의 포세이돈), 플루톤(그리스의 하데스), 유노(그리스의 헤라), 케레스(그리스의 데메테르), 베스타(그리스의 헤스티아)를 낳았다.

 

풍요와 출산의 신으로서 루아는 수확과 생산을 관장한다. 필연적으로 그는 전쟁에 적대적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전쟁에 참가했던 전사들은 전쟁이 끝나면 적에게서 빼앗은 무기들을 루아 신전 앞에서 불태우는 의식을 행했다. 전쟁에서 흘린 피를 속죄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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