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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로마

박카스? 바쿠스?...술(포도주)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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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스Bacchus는 본질적으로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Dionysus와 동일한 신이었다. 그는 농업과 포도주의 신이었으며 최고신 유피테르Jupiter(그리스 신화의 제우스Zeus)의 아들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온 대지를 돌아다녔다. 바쿠스는 종종 디오니소스와 혼동되기도 한다. 바쿠스가 디오니소스의 로마 이름이기 때문에 그들은 동일한 상징과 신화를 가지고 있다. 바쿠스를 둘러싼 신화를 탐색하다 보면 그가 디오니소스와 같은 신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의 역할은 이름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바쿠스는 유피테르의 아들이었으며 어머니는 인간 세멜레였다. 유피테르의 정식 배우자는 유노Juno(그리스 신화의 헤라Hera)였지만 그는 늘 바람을 피웠고 세멜레도 바람 상대 중 하나였고 그 결과로 바쿠스가 태어났다.

 

 

유노는 불륜 현장을 목격했고 남편을 유혹한 여인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원래 인간들은 신을 직접적으로 볼 수 없었다. 대신 신들은 인간 세상에 나타날 때 그들의 모습을 변신시켰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유노는 세멜레를 속여 유피테르를 직접 보도록 했고 그녀가 유피테르를 본 순간 광채 때문에 불에 타 죽고 말았다. 당시 그녀는 바쿠스를 임신하고 있었다. 유피테르는 세멜레의 배에서 아기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에 넣고 꿰매 열 달을 채운 후 꺼냈다고 전해진다.

 

바쿠스는 농업과 포도주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시절 술꾼 실레누스로부터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교육을 마친 후 그는 자신의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기로 마음먹고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와인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다녔다. 그는 올림포스에 정착할 때까지 이 생활을 이어갔다.

 

바쿠스에 헌정된 수많은 조각과 그림이 있다. 그는 보통 수염을 가진 중년 남성으로 묘사되고 그의 머리는 포도와 덩굴로 가득 찬 장식을 하고 있다. 그는 종종 그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포도주 한 잔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바쿠스는 대부분 술(포도주), 포도나무와 관련이 있다. 바쿠스를 표현한 예술작품에서 포도주와 포도나무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 다른 바쿠스의 상징으로는 솔방울이 달린 지팡이이다. 그는 종종 이 지팡이를 들고 세계를 여행한다. 그는 또 와인을 만드는 동안 춤을 추는 추종자들로 가득 찬 행렬을 거느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념이나 축하와도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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