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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핀란드

사미인들의 창조신, 입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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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밀Ipmil(또는 입밀발로라스Ipmilbalolas)는 북부 사미어로 ‘신’을 의미한다. 참고로 사미인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와 러시아 북서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으로   라프인(Lapp)이라고도 부른다. 삼위일체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아흐키Ahci(아버지), 바르트니Bartni(아들, 예수) 그리고 바시 부오인나Bassi Vuoinna(성령)를 입밀이라고 말한다. 사미 기독교인들에게 입밀은 이라는 뜻으로 창조신이자 우주의 지배자였다.

 

 

입밀을 신으로 섬기는 사도루터교를 믿는 사미 기독교인들이 있다. 입밀은 또 다른 문화권에서도 으로 번역될 수 있다. 알라(이슬람), 아도나이(유대교) 등의 신의 이름이 사미 북부에서는 입밀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부 사미에서 스벤스카 키르칸(스웨덴 교회, 루터파 종파 중 하나)은 입밀과 함께 많은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입밀 아테Ipmil atte는 신의 허락을 의미하고 좋은 날 부오레 베아이비Buorre Beaivi에 대한 응답이다.

 

사미인들은 라디엔-아트제Radien-attje(최고신 또는 하늘의 신), 마데락카Maderakka(여성과 아이들의 여신이자 부족의 어머니인 최초의 악카)와 그들의 아들 라디엔-파르드네Radien-pardne 등 세 명의 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미 신화에서 마테락카Matterahkka는 자궁에 있는 아이의 몸을 만든다고 여겨졌다. 입밀은 또한 모든 선한 신을 포함하는 이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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