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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아프리카

오룬밀라가 인간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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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룬밀라Orunmila는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요루바족 오리샤Orisha(나이지리아와 라틴 아메리카 신화에서 이나 정령을 의미함)이다. 그는 지혜, 지식 및 예언의 신이다. 이 지식의 원천은 인간의 형태와 순수성에 대한 예리한 이해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그 어떤 치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룬밀라는 창조 초기 원시 이룬몰레Irunmole(우주 창조에 관여한 오리샤들)로 간주되었고 성직자로서 오룬밀라는 그의 숭배자들을 통해 지상에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 진보된 영적 지식과 윤리를 가르쳤다. 오룬밀라는 이룬몰레 사이에서 지혜를 관장했고 운명과 예언의 신이었다. 그는 ‘이그바케지 올로두마레Igbakeji Olodumare(창조신 올로두마레의 두 번째 명령)’와 ‘엘레리 이핀eleri ipin(운명의 증인)’으로 평가받았다. 이파Ifa(‘올로두마레의 지혜’라는 뜻, 나이지리아의 고대 도시)를 대지로 옮긴 이도 오룬말레였다. 이파의 남사제들은 바발라우Babalawo(‘신비의 아버지’라는 뜻)로, 여사제들은 이얄라우Iyalawo(‘신비의 어머니’라는 뜻)로 불렸다.

 

 

오룬밀라는 올로두마레가 오리Ori(직관적인 지식 또는 지혜의 신)를 주요 오리샤로 배치했다는 것을 자각한 현자로 인식되었다. 오리는 어떤 다른 오리샤보다 인간과 신을 중재하며 인간의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모든 전통에서 아우Awo는 256개의 오두Odu를 학습한다. 각 오두는 전통적으로 오룬밀라가 예언으로 대지를 걸었던 때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들과 기도들을 포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 초기 계보에서는 오룬밀라의 남성 사제만 포함한 반면 다른 계보에서는 여성 사제도 포함한다. ‘비밀’을 뜻하는 ‘아우Awo’라는 말은 오룬밀라 숭배에 처음 입문한 사제를 위한 중성적인 칭호이다. 성별을 둘러싼 논쟁은 서로 다른 지역에 따른 이파(올로두마레의 지혜) 역사의 다양성의 결과일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남성만 오룬밀라의 사제가 될 수 있지만 서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는 여성도 오룬밀라의 사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은 서로의 본질로 인해 존재하므로 오룬밀라의 주요 의식에 남성과 여성 사제들 모두 참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모든 이파 말씀은 이와Iwa를 가르치는 문제에 집중한다. 이와는 이파가 종교적 교리를 초월해 가르치는 모든 인간의 중심으로 올로두마레가 지원하는 공동체적·사회적·시민적 책임을 의미한다. 즉 정의와 도덕적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이파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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