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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마야

부싯돌을 들고 있는 마야 폭풍의 신, 요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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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파트Yopaat는 메소아메리카 연대기의 고전기 시대(250년~900년) 코판(온두라스 서부 과테말라 국경 부근에 있는 고대 도시)과 퀴리구아(과테말라 서부의 고대 도시)를 포함한 남부 마야 지역에서 중요한 폭풍의 신이었다. 요파트는 비의 신 차크Chaac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요파트는 벼락을 상징하는 부싯돌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요파트는 특히 지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졌던 격렬한 번개 폭풍을 주재했다. 그는 종종 한쪽 다리가 뱀으로 그려지기도 해 그가 또 다른 폭풍의 신 카윌Kawiil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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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파트는 후기 고전기 시대(600년~900년) 가장 중요한 신이었다. 요파트 숭배가 과테말라의 모타구아 계곡에 집중되었지만 그 이름의 상형문자 비문들은 모타구아 계곡과 멀리 떨어진 팔렌케, 약칠란, 토니나 등 멕시코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팔렌케에서 발견된 상형문자 해독으로 요파트가 비가 내리기 전 발생하는 안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요파트라는 이름은 퀴리구아 왕조 왕들의 이름 일부로 자주 사용되었다. 또한 요파트는 풍부한 강우량과 빈번한 홍수가 일어나는 도시의 수호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요파트Yopaat’라는 이름은 ‘요프yop(잎이라는 뜻)’와 ‘아트aat(남근을 의미함)’로 구성된다. 이 이름은 과테말라의 산 바르톨로에 있는 신화적 이미지와 복부에 달려 있는 대형 잎을 특징으로 하는 다른 메소아메리카 신들과 연결되어 있다.

 

마야 예술에서 요파트는 벼락을 사용해 신화적 거북의 등껍질을 깨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는 옥수수 신의 부활을 초래하는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 요파트의 표현은 대부분 무기를 제외하면 비의 신 차크와 동일하며 그의 머리는 구부러진 점선으로 표현된다. 이런 점선들은 구름이나 안개, 불꽃일 수 있다. 그는 또한 몸 전체에 돌로 된 표식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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