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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인도

독신과 금욕의 신, 아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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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힌두) 신화에서 아야판Ayyappan(또는 사르타부Sartavu)은 독신 또는 금욕의 신으로 목에 종을 두르고 요가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야판의 가장 유명한 신전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샤바리말라이에 있으며 이웃 타밀 나두주, 카르나타카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지역신으로 각각의 곳에 많은 신전을 가지고 있다. 아야판은 타밀 나두의 지역신 아이야나르와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야판 숭배의 가장 대중적인 모습은 샤바리말라이로의 연례 순례 행사다. 이 순례 행사에는 남성들과 사춘기 전 소녀 및 폐경기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전에 순례자들은 엄격한 독신 생활을 서약하고 41일 동안 육류와 술을 금지해야만 한다. 순례자들은 신전이 있는 언덕까지 맨발로 올라가며 순례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경제적이나 언어적 차별을 받지 않는다.

 

후기 산스크리트어 텍스트는 아야판을 시바와 비슈누의 아들로 묘사한다. 목에 종을 걸치고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그는 케랄라 왕 판탈람에게 입양되자마자 신성이 인정되어 그를 위한 신전이 봉헌된다. 말라야람과 코다구 신화에서 아야판은 그 지역의 왕에게 입양된다. 이 이야기에서 아야판은 그의 후기 인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처음에 패배를 연속하지만 무슬림 족장 바바르에게 숭배받는 유명한 전사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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