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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포세이돈의 등장으로 존재감이 미미해진 바다의 신, 타우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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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마스Thauma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바다의 신들 중 하나였다. 타우마스는 제우스 통치 시대 이전의 초기 신으로 그의 존재감은 포세이돈의 등장으로 미미해졌다. 타우마스는 초기 그리스 판테온 신들 중 하나로 바다의 신 폰토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이었다. 형제로는 케토, 에우리비아, 네레우스, 포르키스 등이 있었다.

 


타우마스는 ‘기적’ 또는 ‘경이로움’이라는 뜻으로 특정 해양 지역이 아닌 일반적인 바다의 경이로움과 관련이 있다. 그는 오케아니드 중 하나인 엘렉트라와 결혼했다. 참고로 오케아니드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딸들을 이르는 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타우마스는 아버지로서의 역할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신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대개 무지개 여신 이리스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무지개 여신 이리스는 전령의 여신으로 헤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였다. 그는 또 인간들을 위협하는 하르피(여자 머리와 새의 몸통을 가진 괴물)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타우마스는 또 아르케(신들의 전쟁 기간 동안 티탄족을 도왔으나 제우스에게 날개를 빼앗겼다고 한다)의 아버지로도 알려졌다. 즉 이리스, 하르피, 아르케는 모두 타우마스의 딸들로 자매관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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