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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로마

모든 것들의 성장을 관장하는 신, 푸플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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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리아 신화에서 푸플룬스Fufluns는 식물과 행복 술, 건강, 모든 것들의 성장을 관장하는 신이었다. 그는 피아첸차 강 비문에 기록된 신들 중에서 두 번 언급되었으며 에트루리아의 주요 열 여섯 신들 중 하나였다. 정확히 그는 열 여섯 신들 중 아홉 번째 신이었다. 푸플룬스는 셈라(그리스의 세멜레)와 최고신 티니아(그리스의 제우스)의 아들이다. 푸플룬스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도시인 포풀로니아에서 숭배되었다.

 

 

그의 부모에서 알 수 있듯이 푸플룬스는 그리스의 디오니소스(로마의 바쿠스)와 동일시된다. 반면 로마 신화에서는 리베르와 동일시된다. 이런 이유로 푸플룬스는 푸플룬스 파치에스 또는 파차로 불렸다. 그는 로마인들에 의해 차용되어 바쿠스로 바뀌었고 그의 숭배의식은 디오니소스 열풍으로 크게 바뀌었다.

 

푸플룬스는 보통 수염이 없는 청년으로 묘사되지만 드물게 수염을 기른 나이 든 남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푸플룬스는 때로 지하세계에 관련되어 영혼을 인도하는 저승사자로 인식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푸플룬스는 디오니소스 신화와 많은 부분 겹치는데 임신한 셈라가 티니아의 광채에 불에 타 죽고 이후에 아기를 그의 허벅지에 넣어 꿰매고 아홉 달을 기다려 푸플룬스를 낳았다. 그러나 셈라는 그녀가 죽은 후에도 푸플룬스와 함께 작품에 계속 등장해 어머니의 부활이나 불멸을 상징하기도 했다. 또한 푸플룬스와 그의 어머니와의 관계는 에트루리아 일부 예술 작품에서는 낭만적으로 다루어기도 했다.  

 

또 다른 푸플룬스 신화는 아레아타(그리스의 아리아드네)와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푸플룬스와아레아타의 신화 자체는 아레아타가 테세우스가 미노스이 미궁을 탈출하도록 도와준 후 버려진다는 전통적인 그리스 신화를 따르고 있다. 푸플룬스는 우연히 아레아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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