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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페르시아

소마와 같은 신들의 음료, 하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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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착하는 것’이라는 뜻의 하오마Haoma는 인도 신화의 소마와 마찬가지로 신들의 음료이자 술의 신으로 알려졌다. 하오마는 하오마(실제 존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음)라는 식물의 줄기를 우유와 섞어 음료를 만든 다음 야스나(조로아스터교의 숭배 의식) 마지막에 제단에 올리는 신주이다. 사용된 원래 식물의 정체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조로아스터교 신자들이 사용하는 홈Hom과 같은 마황의 일종일 수 있다. 하오마의 소비는 희생적 행위를 상징한다. 한편 하오마는 남성들을 흥분시키고 힘을 키워준다고 인식되었다.

 

 

하오마를 마시면 전사들은 분노로 가득 채워지고 시인은 영감을 얻었으며 성직자는 신의 속삭임에 더욱 개방되었다고 한다. 돌절구에 이 식물의 잎을 두드리고 우유와 섞는 과정은 야스나 의식의 큰 부분을 형성한다. 인도 신 소마에 해당하는 ‘녹색 눈’을 가진 신 하오마 의식에서 발전된 개념은 전사들에게 강력한 힘을 제공해 주었지만 가뭄과 여성은 피해 행해졌다.  

 

신성한 사제로서 하오마에게는 혀와 왼쪽 턱뼈가 제물로 바쳐졌다. 의식이 끝난 후 봉헌된 고기는 제사장과 신도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다. 역사 시대 이후에는 가축이 희생 제의에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사냥꾼들은 동물의 목숨을 앗아간 순간 봉헌 기도를 해야 했다.

 

혼돈의 시대가 끝날 무렵 앙그라 마이뉴, 아후라 마즈다 그리고 여섯 명의 아메샤 스펜타가 마지막 제물을 바침으로써 영적 야스나 의식을 엄숙하게 찬양할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변화를 완료하는 종말론적 의식이었으며 마시는 이들에게 불멸을 부여하는 신비한 ‘백색 하오마’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이 의식이 끝나면 인간은 불멸의 신들과 공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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