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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인간과 함께 살았던 마지막 신, 아스트라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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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트라이아Astraea는 버금(하급)신이지만 중요한 여신이다. ‘별의 숙녀’ 또는 ‘별의 여신’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이아는 인간의 잔혹함과 사악함에 염증이 나서 떠날 때까지 대지에서 인간과 함께 살았던 마지막 신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이아의 부모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는 제우스와 테미스 또는 에오스와 아스트라이오스의 딸로 알려졌다. 그는 횃불과 정의의 저울을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여성으로 그려진다. 그는 또 전쟁에서 제우스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끔은 제우스의 번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스트라이아. 출처>구글 검색

 

아스트라이아는 처녀 자리와 천칭 자리라는 두 개의 별자리 신화와 관련이 있다. 처녀 자리 신화에서 아스트라이아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그는 처녀 자리의 역할에 최적화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처녀 자리 신화의 주인공이든 아니든 그는 처녀 자리와 천칭 자리 신화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혹자는 아스트라이아의 이미지가 타로의 메이저 아르카나의 ‘저스티스Justice’에 묘사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 삽화의 가장 유명한 표현에서 횃불과 벼락을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여성이 제우스의 왕좌 옆에 서 있다. 바로 이 여성 위에 ‘아스트라페Astrape’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여성이 아스트라이아라는 것이다. 

 

종종 ‘처녀 여신’으로 불리지만 아스트라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디케 및 로마 신화의 에리고네와 함께 정의의 여신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셋이 동일시되기도 한다. 아스트라이아가 대지를 떠나 하늘로 올라갔을 때 그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황금 시대의 종말을 의미했다. 훗날 문학은 인간들의 그들이 과거에 했던 일들을 깨닫게 된다면 다시 황금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아스트라이아의 귀환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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