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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아폴론의 외할아버지가 된 코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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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족 거인 코이오스Coeus는 레토와 아스테리아의 아버지로 레토의 자식들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그의 손자들이었다. 코이오스는 태초의 신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아들로 누이인 포이베를 배우자로 맞아 아스테리아와 레토의 부모가 되었다. 특히 레토는 제우스와 결합해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았으니 둘에게 코이오스는 외할아버지인 셈이다. 이어지는 신들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서 코이오스는 올림포스 신들에 맞서 싸운 대가로 전쟁이 끝난 후 지하세계인 타르타로스에 유폐되는 신세가 되었다.

 

티탄 족의 몰락. 출처>구글 검색

 

‘코이오스Coeus’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의문을 품고 캐묻다’라는 뜻으로 코이오스를 지식과 지혜의 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특성이 정확하게 정의된 것은 아니었다. 코이오스는 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아들로 그의 형제들로는 크리오스, 크로노스, 히페리온, 이아페토스, 오케아노스, 테이아, 레아, 테미스, 므네모시네, 포이베, 테티스 등이 있고 키클로페스와 헤카톤케이레스도 그의 형제였다.

 

그는 그의 누이인 포이베와 결혼해 제우스의 구애를 피해 도망다니다 섬이 된 아스테리아와 제우스의 초기 배우자 중 하나인 레토를 낳았다. 코이오스는 그의 딸들을 통해 헤카테와 아르테미스, 아폴론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코이오스는 그리스 고대 문서에도 그리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도 딱 두 번만 언급될 정도다. 하나는 그가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아들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포이베를 언급하면서 그녀의 배우자로 코이오스를 언급하고 있다.

 

코이오스는 로마 문서에 더 중요하게 언급되는데 로마 신화에서 코이오스는 티타노마키아 이후에 카르타로스에 갇혀 탈출을 시도하지만 지하세계를 지키는 개 케르베르스에 의해 결국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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