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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수많은 바람과 별을 낳은 황혼의 신, 아스트라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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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이오스Astraeus는 2세대 티탄 신족으로 크리오스와 에우리비아의 아들이다. 페르세스, 팔라스와는 형제 사이다. 크로노스를 비롯한 티탄족은 제우스와 올림피아 신들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우주를 지배했다. 아스트라이오스가 황혼의 신으로 등장한 것도 이 즈음이다. 아스트라이오스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뜻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트라이오스는 별이나 행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또 바람과도 관련이 있는데 대개 바람은 해질녘에 불기 시작하고 별들도 해질녘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황혼의 신, 아스트라이오스. 출처>구글 검색

아스트라이오스는 또 다른 2세대 티탄족인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결합해 수많은 별들을 낳았다. 즉 스틸본, 에오스페로스, 피로에이스, 파이논, 보레아스, 노토스, 에우로스, 제피로스 등이 모두 아스트라이오스와 에오스의 자식들이다.

 

또한 일부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이오스에게는 덕과 순수, 정의와 관련된 여신인 아스트라이아라는 딸이 있었다고 한다. 아스트라이아는 훗날 처녀자리라는 별자리가 되었다. 아스트라이오스가 티탄족과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서 티탄족 편을 들었다고 가정하지만 티타노마키아의 세부사항을 완벽하게 알 수 있는 어떤 작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트라이오스는 때때로 바람의 사육사인 아이올로스와 혼동되기도 한다. 아이올로스는 신들의 사랑을 받았던 필멸의 왕일 뿐 바람의 신 아네모이와는 상관이 없는 폭풍우의 사육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바람 그 자체인 아네모이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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