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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에트루리아

아홉 벼락 신들의 우두머리, 티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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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아Tinia(또는 틴Tin, 틴Tinh, 틴스Tins, 티나Tina)는 에트루리아 신화에서 하늘의 신이자 최고신이었다. 그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와 동일시되었다. 티니아는 탈나Thalna 또는 우니Uni의 남편이었으며 헤르클레Hercle(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의 아버지였다.

 

에트루리아의 최고신, 티니아. 출처>구글 검색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벼락을 다스릴 수 있는 위대한 아홉 명의 신들을 숭배했다. 로마 사람들은 그들을 노벤실레스Novensiles라고 불렀다. 그 중에서도 티니아는 최고의 번개 신이었다. 티니아는 또한 멘르바Menrva(그리스 신화의 아테나,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 우니Uni(그리스 신화의 헤라, 로마 신화의 유노)와 함께 에트루리아 판테온의 삼주신을 형성했다. 에트루리아 각 도시에는 그들의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티니아는 때로 수염을 기르고 앉아있는 모습이나 수염을 기르지 않고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티니아는 벼락과 홀을 들고 있으며 보통은 독수리를 거느리며 아이비 화관을 쓰고 있다.

 

에트루리아는 에트루리아인()이 거주하여 나라를 세운 고대 이탈리아의 지명으로 지금의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해당하는데, 로마인은 이 지방 사람들을 투스키(Tusci)라 불렀고 그들이 살던 지방을 투스키아라 불렀기 때문에 오늘날 토스카나라는 지명이 생겼다. 또 그리스인은 그들을 티레니아(Tyrrhenia)·티레니(Tyrrhenii)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들이 활약한 바다에서 유래되어 오늘날의 티레니아해()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지역 범위는 처음에는 근대·현대의 토스카나 지방에 해당되었으나, 한때는 테베레강()에서 알프스산맥에 이르는 북이탈리아 전체를 포함할 정도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BC 5세기 말경까지는 다시 범위가 축소되어 BC 100년경에는 아르노강·아펜니노산맥·테베레강을 잇는 지역 안으로 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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