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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신화에서 메츠틀리Metztli는 밤과 달, 농부들을 관장하는 신이었다. 그녀는 요아울티케틀, 코욜차우쿠이와 동일한 신으로 여겨지며 달을 관장하는 남성 신 테키츠테카틀과도 동일시되었다. 그녀는 불꽃 때문에 태양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녀는 또 태양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지 못한 벌레의 신으로도 언급된다. 결국 메츠틀리는 달이 되었고 그녀의 얼굴은 토끼에 의해 어두워졌다.
전설에 따르면 달과 태양은 똑같이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동등한 신이란 존재할 수 없었다. 그들 중 하나가 토끼를 상대편에게 던졌다. 그리고 토끼와 부딪친 한 쪽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바로 오늘날의 달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고대 아즈텍인들은 달 표면의 어두운 부분을 토끼라고 생각했다.
한편 멕시코 중앙 고원에 사는 오토미 족에게 달의 신은 자나Zana였다. 달의 신 자나는 밤의 여왕으로 오토미 족 판테온의 주요 신들 중 하나였다. 오토미 족 사람들은 자나를 달과 대지를 동시에 상징하는 늙은 어머니라고 불렀다. 자나의 배우자는 늙은 아버지인 불의 신이었다. 오토미 족은 새 달이 떠서 차고 기울다 다시 새 달로 뜨는 기간을 한 달로 세었다. 매 달에는 30일이 있었다. 오늘날 오토미 족은 카톨릭의 영향으로 전통 신들을 카톨릭 성인들과 동일시해 주요 종교의식이나 의례는 카톨릭에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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