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화와 전설/메소포타미아

최고신 안(아누)_요약

반응형

수메르 신화와 수메르 신화를 계승한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아누Anu(수메르 신화의 안An)는 하늘 신으로 가장 높은 영적 영역을 지배한 모든 신들의 통치자였다. 그는 최초의 부부 신인 안샤르Anshar와 키샤르Kishar의 아들이자 태초의 존재인 압수Apsu와 티아마트Tiamat의 자손이었다. 아누는 50명의 위대한 신들의 아버지이자 하늘의 신, 별자리의 우두머리, 신들의 왕이었으며 모든 유령과 악령들의 아버지였다. 그는 엔릴Enlil(대기의 신, 바빌로니아의 엘릴Ellil), 엔키Enki(지혜의 신, 바빌로니아의 에아Ea)와 함께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삼주신으로 각각 영적 하늘, 물리적 천상과 대지, 물을 다스렸다.

 

최고신 아누(안). 출처>구글 검색

고고학 기록에 따르면 고대 수메르 신화에서 안으로 불렸던 아누 숭배는 기원전 3000년 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그는 가장 오래된 신들 중 한 명이었다. 아누의 우가리트(또는 가나안) 버전인 엘El처럼 그는 한 때 위대한 황소로 알려졌다. 아누의 숭배 중심지는 오늘날 이라크 남부의 목축지대에 위치한 고대도시 우룩(또는 에렉)이었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 왕들의 수호신이었던 아누는 하늘 가장 높은 곳에 거주한 것으로 믿어졌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에 대한 심판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악함을 파괴하기 위한 전사로써의 별들을 창조한 것으로 여겨졌다. 아누는 최고신이었지만 그의 실제 역할은 매우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함무라비(? ~ 기원전 1750년, 재위기간은 기원전1792년 ~ 기원전1750년) 통치 이후 그는 최고신 지위에서 내려왔고 그 자리를 마르둑Marduk이 대신했다. 아누는 메소포타미아 전 역사를 통해 두 쌍의 황소 뿔로 장식된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