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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페르세우스, 영웅의 탄생은 경솔한 약속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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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Perseus는 아르고스 출신의 용사로 헤라클레스의 직계 조상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리스의 영웅으로 헤라클레스는 잘 알고 있지만 페르세우스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는 미케네 왕국을 세웠고 전 왕국에 걸쳐 많은 괴물들과 괴수들을 죽인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페르세우스는 용기와 위대한 힘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는 끊임없이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켰다. 그는 필요할 때 복수를 했고 그가 명예롭고 지혜롭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는 또한 미래 그리스 영웅들의 출현을 위한 토대가 되었다.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출처>구글 검색

페르세우스 신화는 그리스 예술에서 가장 초기에 발견된 것 중 하나다. 그는 초기 그리스 신화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고 그를 숭배한 영웅들에게 확실한 영감을 주었다. 페르세우스 이야기를 말해주는 주요 신화가 있다. 그것은 페르세우스가 얼마나 용감하고 자신감이 있었으며 얼마나 현명했는가를 보여준다. 그가 많은 영웅들에게 어떻게 영감을 주었는지 다음 신화를 알게 될 것이다.

 

아크리시오스Acrisius라는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다나에라 불리는 딸이 있었는데 다나에의 아들 즉 아크리시오스 왕의 손자가 그를 죽일 것이라는 신탁을 받았다. 이것을 막기 위해 왕은 그의 딸을 청동 탑에 가두어 결혼이나 출산을 못하게 했다.

 

탑에는 작은 창문이 하나 있었다. 다나에는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사람과의 접촉을 갈망하고 있었다. 어느 날 밝은 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잠시 후 불빛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나에는 남자의 손에 들린 번개를 보고는 그가 신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떤 신인지는 그녀도 몰랐다. 남자는 그녀의 탑을 아름답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남자는 바로 최고신 제우스였다. 또 다른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신해 탑의 틈새로 새어 들어가 다나에와 관계를 맺었다고도 한다.

 

다나에는 동의했고 그녀의 눈앞에서 끔찍한 탑이 꽃과 나무와 개울들로 가득찬 들판으로 변했다. 어느 날 아크리시오스 왕은 탑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명령해 탑의 벽을 무너뜨리게 해서 안을 살펴 보았다. 아크리시오스 왕은 탑으로 난입해 딸이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 아이가 바로 페르세우스였다. 그러나 아크리시오스는 손자를 보고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는 딸과 아기를 봉해서 바다에 던지고 말았다.

 

나무 궤짝은 가까스로 세리포스 섬 기슭에 다다랐다. 이곳은 폴리덱테스가 다스리고 있는 섬이었다. 한 어부가 나무 궤짝을 끌어올려 엄마와 아들을 풀어 주었다. 이 섬에서 페르세우스는 성장해서 힘으로 유명해졌다. 한편 이 섬의 왕 폴리데텍스는 다나에를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 페르세우스가 방해가 되었다. 폴리데텍스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계략을 꾸몄다.

 

폴리데텍스는 친구의 딸과 위장결혼을 했다. 그 섬의 모든 사람들은 이 행복한 부부에게 선물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페르세우스는 돈이 없어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다. 폴리데텍스는 속상한 척 하며 페르세우스와 언쟁을 벌였다. 이 때 페르세우스는 폴리데텍스에게 경솔한 약속을 하게 된다. 페르세우스는 폴리데텍스가 원하는 어떤 선물이라도 가져오겠다고 약속하고 만 것이다. 왕은 괴물 메두사의 머리를 요구했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은신처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테나와 헤르메스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헤르메스는 페르세우스에게 날개 달린 신발과 크로노스가 아버지를 거세하기 위해 사용했던 낫, 쓰면 보이지 않는 하데스의 투구를 주었다. 또 아테나는 그녀의 방패를 주었다. 결국 이들의 도움으로 메두사의 은신처를 찾게 되었고 마침 괴물은 자는 중이었다. 페르세우스는 하데스의 투구를 쓰고 메두사에게 다가가서는 낫으로 그녀의 목을 베었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눈이 누군가에게 주문을 거는 것을 막기 위해 메두사의 목을 주머니에 담았다.

 

메두사를 물리친 페르세우스는 세리포스 섬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여행 중에 그는 몇몇 다른 괴물들과 장애물을 맞닥뜨려야만 했다. 그런 그의 모험 중 하나는 바로 안드로메다라고 불리는 젊은 여자를 구한 것이었다. 안드로메다는 페르세우스의 아내가 되었다. 페르세우스는 그의 새 아내와 함께 라리사에 들렀다. 그곳에서 원반 던지기 경기에 참여하게 된 페르세우스는 실수로 구경중이던 한 노인을 죽이게 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노인은 그의 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였다. 결국 자신의 손자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신탁은 현실이 되었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세로포스 섬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어머니와 자신을 구해줬던 어부를 만났다. 이 때 어부는 폴리데텍스가 결혼했다는 것은 모두 속임수였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궁으로 쳐들어가 주머니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폴리데텍스를 향해 들었다. 폴리데텍스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 이 사건 이후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그곳에 오래도록 머물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페르세우스의 어머니는 다나에였고 아버지는 제우스였다. 그의 할아버지는 아르고스의 아크리시오스였다. 배우자는 안드로메다로 그들의 자녀로는 페르세스, 알케우스, 헬레우스, 메스토르, 스테넬루스, 고르고포네 등이 있었다. 그리스의 최고 영웅 헤라클레스는 페르세우스의 증손자였다. 한편 페르세우스가 획득한 메두사의 머리는 나중에 아테나의 방패 한복판을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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