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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페르시아

하늘의 신 아스만과 고대인들의 하늘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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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만Asman은 조로아스터교의 경전인 <아베스타>에 등장하는 중세 페르시아(651~1502)의 신으로 하늘의 하강을 의미한다. 즉 아스만은 하늘의 신이었다. 아스만은 ‘가장 높은 곳의 천국’으로 대지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 트와샤Thwasha와는 구별된다. 조로아스터 달력의 27일은 아스만에 헌정된 날이다. 아리아인의 종교인 브라만교 경전인 <베다>에서 아스만은 ‘하늘’을 의미한다. 또 아스만은 ‘돌’을 의미하기 때문에 페르시아인들의 하늘에 대한 생각은 ‘돌처럼 단단한 창공’ 또는 ‘돌로 이루어진 하늘’이었을 것이다. 즉 그들은 하늘을 이루는 물질이 돌이라고 생각했다.

 

조로아스터교의 경전인 아베스타의 한 페이지. 출처>구글 검색


<아베스타> 특히 그 중에서도 벤디다드(<아베스타>의 주요 구성 중 하나)에서 이 말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아스만은 현대 페르시아어와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드와 파슈토어의 아스만Aasmaan, 인도북서부의 펀잡어와 인도 북부의 힌디어 그리고 인도 북동부의 벵골어의 아스만Asmaan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실레트어의 아쉬만Ashman의 기원이 되었다.

고대 아리아인들은 대지와 하늘이 분리된 후 돌로 된 하늘에 구멍을 뚫어 해와 달과 별이 매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하늘을 빛나는 갑옷을 입고 있는 신으로 의인화하기도 했다. 이 때 아스만의 역할은 악마와 싸우는 하늘을 도왔다고 한다. 한편 이슬람 학자들은 하늘을 별들을 고정시키는 구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 하늘은 고정된 축을 기준으로 동에서 서로 회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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