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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우가리트에서 건너온 이집트의 신, 바알(Ba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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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셈족에서 유래한 이집트 천둥의 신, 바알(Baal). 출처>구글 검색

이집트 신화에서 바알(Baal)은 천둥의 신으로 원래는 북이스라엘, 레바논 등지에 거주했던 서셈족에서 유래한 신이었다. 우가리트(가나안) 신화의 최고신 바알과 동일한 신이다. 바알은 이집트 제 18왕조 즉 기원전 16세기부터 숭배되었다. 바알은 Ba’al로도 표기한다. 바알은 간단하게 ‘주인’이라는 뜻이다. 바알은 때로 ‘천둥을 일으키는 자’라는 뜻의 레아민(Re;ammin)으로 부르기도 하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가장 강력한’, ‘최고’라는 의미로 알레인(Aleyin)으로 불리기도 한다.

바알은 턱수염을 한 남자로 그려진다. 또 투구를 쓰고 있으며 한 손에는 칼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또 다른 손에는 방망이를 들고 있는데 삼나무 또는 벼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바알은 서셈족 최고신인 다간(Dagan)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는 죽음의 신인 모트(Mot)에게 살해당했으나 그의 누이이자 연인인 아나트(Anat, 전쟁의 여신)에 의해 부활했다.

폭풍우와 천둥의 신으로써 바알은 구름을 타고 다니며 폭풍우를 일으킨다. 그러나 바알은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심지어 대지의 풍요를 관장하기도 한다.

바알은 나일강 유역의 고대 도시 멤피스에서 가장 유명한 신이었다. 바알 신전은 나일강 델타의 고대 도시인 타니스 근처 사폰에 지어졌다. 바알이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중요한 신이긴 했지만 그의  죽음과 소생에 관한 전설은 오시리스의 그것과는 결코 동등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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