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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메소포타미아

지하세계의 수문장, 네티(Ne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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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지하세계. 네티는 지하세계의 수문장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네티(Neti)는 지하세계에 사는 하급신으로 더 정확히는 지하세계의 수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네티는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여신 에레쉬키갈(Ereshkigal)의 시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네티에 관한 언급은 ‘지하세계로 내려간 인안나’ 신화에 등장하는데 네티는 일곱 개의 문을 열어 인안나(Inanna, 바빌로니아의 이슈타르) 여신을 지하세계로 허락하고 각 문의 입구에서 그녀가 가진 힘의 상징들을 제거한다.

 

결국 인안나는 처참한 최후를 맞게 되지만 자신의 생명을 대신할 지상의 신을 지하세계로 데려오는 조건으로 죽음을 피하게 된다. 그가 바로 인안나의 남편 두무지(Dumuzi, 바빌로니아의 탐무즈))였다. 겨울은 두무지가 지하세계에 잡혀있을 때이고, 두무지가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면 온 대지는 곡식으로 풍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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