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악어의 신, 소베크


이집트 신화에서 소베크(Sobek)는 악어의 신 또는 파이윰(Faiyum) 오아시스의 왕으로 불렸다. 소베크는 그리스어로 수코스(Suchos)라고도 한다. 또 소베크는 세베크(Sebek), 소케트(Sochet), 소브크(Sobk), 소브키(Sobki), 소크노파이스(Soknopais)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악어의 신, 소베크. 출처>구글 검색


소베크는 태양 원반과 깃털이 있는 머리 장식을 한 악어이서 부분적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는 앵크(ankh, 윗부분이 고리 모양으로 된 십자가로 고대 이집트에서 생명의 상징이었다)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악마를 물리치고 질병을 치료하는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때때로 소베크는 악어 미이라나 악어 그 자체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집트 고 왕국 피라미드 텍스트에 따르면, 소베크는 사이스의 창조 여신 네이트(Neith)의 아들이었다. 또 나일강의 악어로부터 이집트인들을 보호해 주는 악어의 신이기도 했다. 나일강에서 일하거나 나일강을 여행하는 이집트인들은 소베크에게 기도하면 악어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악어의 신 소베크를 그들의 수호신으로뿐만 아니라 풍요와 풍작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했다. 나일 계곡 주변의 넓은 지역에서 소베크 숭배가 이루어졌지만 특히 비옥한 파이윰 지역에서 성행했는데 이집트인들은 소베크를 나일강의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생각했다


신화에 따르면 소베크는 네 가지 원리를 대표하는 신 즉 라[], [공기], 게브[], 오시리스[] 등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강을 낀 도시나 악어가 많이 서식하는 일부 지역에서 숭배되었다. 소베크 지성소는 아스완 근처의 콤 옴보 지역에 지어졌다. 이 성소에서는 신성한 악어를 직접 기르기도 했다. 이 악어가 죽으면 미이라로 만들어 보관했다고 한다. 또 이 지성소에서는 소베크를 미의 여신 하토르의 배우자이자 달의 신 콘수의 아버지로 여겨졌다고 한다


 

*악어의 신 소베크 숭배가 성행했던 파이윰에서는 로마 지배기 제작된 미이라 초상화가 출토되었는데 죽은 자의 생전 얼굴을 납화법으로 그린 초상화였다고 한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이집트에 거주했던 그리스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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