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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아프리카

아제가 옛날 사람? 여신 아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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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바 문명의 요람, 오순 주(Osun, 나이지리아 서부에 있는 주)3월은 축제로 왁자지껄한다. 축제의 이름은 아제 페스티벌이다. 아제(Aje)는 요루바족 부와 번영의 신으로 알려졌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문화 전시와 전통 의식으로 떠들썩한 팡파르와 함께 시작되는데 이 고대 도시의 원주민들은 상업과 부의 신 아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축제 현장으로 몰려든다고 한다.

 

아제는 요루바 문화와 전통의 본거지인 일 이페로부터 뿌리를 내렸다. 부와 번영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여기고 있는 아제를 기념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곳곳에서 이곳으로 모인다. 아제 축제가 유명세를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나이지리아 정재계 거물들도 상당수 참석한다고 한다.


▲아제 페스티발. 아제는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부의 여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축제 첫날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다음 날 이른 시간에 맞춰진 파티와 오락으로 절정에 달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요루바족의 전통 의식과 문화제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마을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위해 신 특히 아제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셋째 날은 요루바 문화와 전통의 관리자인 제사장이 행사 절차를 주도하는데 이 날 축제 참가자들은 아제 사원까지 행진을 하게 된다.


아제 숭배는 단순히 일 이페(나이지리아의 도시 이름)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기록들이 아제가 나이지리아 전역의 소득 창출과 부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제는 이윤을 창출해야만 하는 사업에 관련된 모든 이들의 강력한 지지와 숭배를 받고 있다.

 

아제 페스티벌은 나이지리아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된다고 한다. 출처>구글 검색


아제는 요루바족 401명의 신들 중 최고신으로 알려졌다. 특이하게도 아제는 땅을 파는 닭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요루바족 창조 신화에 따르면 아제는 또 다른 여신인 오두두와(Oduduwa)와 함께 지상으로 파견되었다고 한다. 요루바족 신화에 따르면 아제는 나이지리아 일 이페(Il Ife)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아제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시장의 수호신이다. 그래서 일 이페 주민들은 아제를 신이 아닌 가족이나 친척처럼 가깝게 느낀다고 한다.

 

부와 번영의 신 아제를 기리는 아제 페스티벌은 오순 지역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전체 경제의 큰 활력소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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