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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애드] 강처럼 호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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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강처럼 질주하고 때로는 호수처럼 사색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치곤 너무 거창한가요? 아무튼 이런 삶을 꿈꿉니다. 내년이면 고작 40에 불과한데도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았던 지난날이 너무 후회스러워 때로는 뒤도 돌아보고 때로는 앞만 향해 질주하는 그런 삶을 살고파서 이렇게 주제를 설정했습니다.

세상에 눈을 뜬 어느날부턴가 저에게 40이란 나이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분기점을 늘 40이란 숫자에 맞춰왔거든요. 새로운 삶의 시작을 40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른 시기란 생각도 들지만 지금껏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해 왔지만 어느날 찾아온 추락의 순간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육지의 흔적이라곤 어디에도 없는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느낌?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된다는 절박함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놀지언정 찾지 않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새날을 기약해 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도 그런 혼란의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분기점으로 생각했던 40에 책관련 공부도 하고 일도 해보고 싶었었는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고 나름 위안을 삼기 위해 서평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거죠.

겉보기엔 차분한 성격이지만 내심 불같은 면이 있어서인지 티스토리에 작년에 둥지를 틀었다가 몇 번의 오류 시정이 늦어지면서 기존 블로그를 폐쇄해 버리고 올해 다시 시작했습니다.

책관련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사실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 듯 합니다. 며칠 전 어떤 블로거님이 쓴 포스트 중에 직장인들이 책읽는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제가 그런 핑계로 마음만큼 책을 읽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번 기회에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고전읽기와 신화읽기를 좋아하는 많은 블로거님들과 따뜻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네요. 어느덧 출근 시간이 다가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오늘도 어설프게 글을 마무리 하고 출근 준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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