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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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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로 읽는 어느 아나키스트의 꿈 신채호(1880~1936)의 /1928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자부심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씨가 친일파 후손들이 조상땅 찾기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는 현실과 반대로 남편은 독립운동가인 아버지 신채호 선생의 아들임을 밝히기 위해 기나긴 법정투쟁을 벌여야만 했던 현실을 개탄하며 한 말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국이 광복된 지 64년이나 지난 2009년에야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앞서 1986년 호적을 취득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자부심에 살았어야 할 신채호 선생 후손이 자부심 대신 사치를 얘기한 현실에 가슴 아플 뿐이다. 20세기 초 1,2차 세계대전..
여강여호의 이유있는 추천; 신화5選 사람들은 신화를 어떻게 이해할까? 의외로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로 인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기야 신화 속에서는 사람이 돌로 변하기도 하고 나무로 변하기도 하며 하늘을 날고 자유자재로 번개도 만들고 천둥을 울리니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또 신화하면 어릴 적 그림이 많은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쯤으로 치부해 버리곤 한다. 다듬고 또 다듬어서 아이들이 무리없이 읽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편집된 동화를 신화의 전부라고 생각해 버리기 일쑤다. 막상 어른이 되어 글자만 빼곡히 적힌 신화를 접하다보면 생소함과 지루함이 먼저 몰려온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화는 인류가 걸어온 길이라는 것이다. 그 길이 길수록 다양한 신화가 존재하고 다양한 얼굴의 신들이 활동하기..